구령(救靈)(마태 11, 25-30) 


 

하늘과 땅의 주님!
만물 안에 하느님의 아름다움이 담겨있고,
저희는 하늘과 땅과 만물을 창조하신 하느님께 찬미와 영광을 드립니다. 

이 세상도, 죽음도, 천국과 지옥 그리고 연옥 또한 모두 하느님의 것이오니
하느님은 세상의 인류와 천상의 성모마리아와 천사들과 성인 성녀들과
연옥 영혼들을 통하여 찬미 영광 받으옵소서. 

세상의 슬기로운 자들과 세상에서 지혜롭다고 생각하는 자들은
자신의 노력으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 믿고,
하느님의 것을 자기 것인 양 착각하기에 하느님의 영광을 보지 못하고,
더 많은 탐욕의 멍에에서 벗어나지 못하여 스스로 무거운 짐을 지고 허덕입니다. 

하늘과 땅의 주님!
만물 안에 계신 하느님의 아름다움을 보지 못하고
하느님의 것을 하느님께 드리지 못하고, 가난한 이웃과 나누지 못한다면
하느님을 안다고 말하지 말게 하소서. 

자비로우신 주님!
특별히 위령성월에 저희도 저희의 죽음을 생각하고
연옥에서 고통 받는 영혼들의 고통을 함께 아파하고 함께 나누는
자비로운 마음을 갖게 하여 주소서. 

밥을 먹으면서도 연옥영혼을 생각하고
묵주기도를 바치면서도 연옥영혼을 위로하며
미사와 연도로 연옥 영혼을 위로하게 하여 주소서. 

자비로우신 주님께서는 너무나도 많은 영혼들이
연옥에서 고통을 받고 있기에
성모 마리아를 통해서 구원의 기도를 저희에게 가르쳐주셨나이다. 

저희는 철부지가 되어 구원의 기도를 바치며 저희의 영혼과 세상의 영혼
그리고 연옥의 영혼의 구령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겠나이다. 

저희가 인류 구원에 대한 하느님의 자비로운 마음 안에 머물 때
비로소 저희 영혼도 온유하고 겸손해져 주님의 멍에를 즐겨 메어 따르게 되나이다. 

예수님,
저희 죄를 용서하시며
저희를 지옥 불에서 구하시고
연옥 영혼을 돌보시며가장 버림받은 영혼을 돌보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