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심금을 울리는 성경말씀 : 루카13,24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써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사람이 그곳으로 들어가려고 하겠지만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 Contendite intrare per angustam portam, quia multi, dico vobis, quaerent intrare et non poterunt.  

'Try your hardest to enter by the narrow door, because, I tell you, many will try to enter and will not succeed. 

새김 

24절 상징어만 따로 떼어놓고 보면, 지금 회개해야지 안 그러면 장차 회개하려 해도 시간적 여유가 없으리라는 뜻이겠습니다. 곧 “좁은 문으로 들어가는 것”은 회개를 뜻하리라. 앞뒤 문맥을 참작하여 루카의 사상을 밝히면 이렇습니다. 예수께서는 종말에 구원받을 사람들의 수효에 관한 묵시문학적 질문(23절)을 일출하시고, 다가올 하느님 나라의 잔치(25-30절)에 많은 사람들이 들어가려 해도 못들어 갈 것이니 거기에 들을 걸 수 있게끔 지금부터 노력하라고 촉구하십니다(24절). 그러니까 루카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는 것”을 신국 진입으로 이해했습니다. - 정양모 신부, 200주년 신약성서주해 353쪽 

묵상 

하느님의 뜻과 우리의 영원한 운명에 대해 왈가왈부할 필요가 없습니다.
자기부정과 하느님의 뜻에 순명하는 좁은 길을 가는 사람은 구원사업을 완수할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영원한 구원을 얻는 길입니다. 

기도 

정의로우신 하느님,
저희의 모든 소망과 삶의 목표가 되어 주십시오.
언젠가는 주님과 영원히 함께 사는 은총을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