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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겸손할때 사랑을 할 수있다.
작성자김영범 쪽지 캡슐 작성일2012-11-03 조회수335 추천수3 반대(0) 신고


다음중 동양과 서양에서 유일하게 공통적으로 숭상 받고 있는 덕목은 무엇일까요?

1. 사랑   2. 믿음    3.  인내   4.  절제    5. 겸손



답은 '겸손'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통하는 인간의 숭고한 덕목이 '사랑'이 아니라 바로 '겸손' 이란 사실이

선뜻 이해가 되지 않을 수있습니다.

사실 '사랑'이란 말은 동양에서 보다는 서양에서 더 잘 표현하는 말입니다.

그러나 '겸손'의 덕은 전 세계 어느곳에서나 거부감이 없이 칭송을 받습니다.

예수님을 모르는 아프리카 오지에서

" 하느님은 사랑이시니 믿으시오. "

한다면 아마 몇날 몇일 고생할 각오를 해야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에게 그리스도인으로서 진정한 겸손을 보여 준다면

전교도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고통과 시련은 교만한 마음에 오기 쉽습니다.

우리가 어떤 아픔을 겪을 때 그곳에서 벗어나 몸부림 치기 보다

하느님의 뜻을 찾아 겸손한 삶을 산다면

진정한 행복을 얻음과 동시에

겪고있는 아픔을 억지로 벗어나려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어쩌면 하느님의 뜻은 우리가 '사랑'을 가진 자가 되기를 바라시는 것이 아니라

'겸손'을 가진자가 되기를 바라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래로 부터의 사랑도 사랑이긴 하지만

진정한 사랑은 이러한 겸손한 자에게 하느님께서 위로 부터 주시기 때문입니다.


" 나의 바람은 이 세상을 떠난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입니다. 그 편이 훨씬 낫습니다.

 그러나 내가 이 육신 속에 머물러 있는 것이 여러분에게는 더 필요합니다."
                                                                                      
                                                                                    ( 필리 1.23ㄴ~24)

오늘 1독서에서 바오로 사도는

자신의 바람은 어서 빨리 생을 마감하여 예수님 곁에 가는 것이지만

그것보다는 자신을 낮추어 조금이라도 더 신도들과 함께 있는 것이 자신이 해야할 사

명 이라고 합니다.

이렇듯 바오로 사도처럼 나만을 생각 하지 않고 공동의 이익을 생각 하는 것이

진정으로 겸손의 모습입니다.

겸손이란 남 앞에서 무조건 굽신거리고 머리를 숙이는게 아닙니다.

겸손은 그러한 과정으로서의 겸손이 아닙니다.

겸손은 나를 낮춰야 그리스도로서의 사명을 할 수있다는 진리를 깨달 았을때 비로서 하

느님께서 높여 주시는 결과물입니다.

자기를 위해 남에게 잘 보이는 위선은 나를 낮추기만 할 뿐 하느님께서 높여주시지는

않습니다.


고통은 타인과의 연대를 낳는 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고통과 시련을 겪을때

바로 이타적으로 살겠다는 다짐을 할 수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하는일 마다 잘되고 일이 술술 풀릴 때는 절대로 이런 다짐을 진심으로 할 수가 없습니

다.


겸손은 이렇게 자신을 진심으로 낮출 때 얻어지는 덕목입니다.

그러므로 삶의 역경에 대하여 불평 불만으로 일관만 하지 말고

역경을 통해 겸손의 덕을 허락 하시려는 하느님의 마음을 눈치 채야 하겠습니다.


참고로 예수님께서는 스스로 겸손해 지신 분입니다.



"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

                                                                                                     ( 루카 14.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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