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사랑에서 난 사랑, 제 2의 사랑 [영에서 난 사랑]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2-11-03 조회수312 추천수1 반대(0) 신고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첫째는 이것이다...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둘째는 이것이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이보다 더 큰 계명은 없다.”그러자 율법 학자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훌륭하십니다, 스승님...그분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이 모든 번제물과 희생 제물보다 낫습니다.” 예수님께서....그에게, “너는 하느님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 하고 이르셨다.  <마르코 12,28 - 34>

************************************************


첫째는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둘째는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먼저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 사랑'에서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고 하면 사람들은 어떻게 인식을 할까요. 하느님을 사랑하듯이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하느님을 사랑하는데서 오는 '하느님의 사랑'으로(이 사랑에서) 이웃을 사랑해야 하는 것이다 하고 말할 수가 있습니다.

우선 두번째 부터 살펴봅니다. '하느님의 사랑'으로 (이 사랑에서)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는 것은 "하느님으로부터 오는 사랑" (1요한 4,7)에 관한 것입니다. '이 사랑'에서 사랑은 하느님에게서 옵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에게서 오는 하느님의 사랑은 예수님의 사랑에서 특히 두드러져 나타납니다. 예수님께서는 상기에서와 같이 하느님에게서 오는 '그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하느님에게서 나신 하느님이신 예수님께서는 '사랑에서 나신 사랑'이신 것입니다. 

'사랑에서 나신 사랑'은 하느님에게서 오는 하느님의 사랑을 말하며, 인간에게서 오는 인간의 사랑과 다르다 할 것입니다. 혈육에서 난 사랑이 '인간의 사랑'이라고 한다면, 영혼에서 난 사랑은 '하느님의 사랑'이다 하고 말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육에서 난 사랑이 아니라 영에서 난 사랑입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영에서 난 사랑'의 탄생이고, 예수님의 전 행적은 '영에서 난 사랑'의 행동이며, 예수님의 십자가는 '영에서 난 사랑'의 부활이다 할 수 있습니다. [ 교리서 458,  ‘말씀’은 우리가 하느님의 사랑을 깨닫게 하시려고 사람이 되셨다. ]

인간 탄생의 첫째 사랑은 혈육에서 난 사랑이지만, 새로운 탄생의 둘째 사랑은 영혼에서 난 사랑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마리아 어머니를 떠나, 당신 십자가의 사랑으로 향하여 가신 하느님 '아버지의 사랑'이신 것입니다.

'아버지의 사랑', '하느님의 사랑'은 '예수님의 사랑'에서 드러나 보여진 하느님 자신을 내어 주는 사랑, 곧 영(하느님)에서 오는 사랑입니다. 혈육의 어머니를 떠나 중증 장애아기를 아빠로서 보살피는 사랑은 '자기 십자가'를 향해 예수님을 따르는 사랑, 바로 영혼에서 오는 하느님의 사랑이다 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에서 난 예수님의 사랑'사랑에서 난 사랑'입니다.  "사랑을 하면 사랑이 된다"(오 신부님)와 같이, 사랑하는 사람도 하느님의 사랑에서 난 사랑이 되어지는 것입니다.  이는 새로운 인간이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제 2의 사랑입니다.

둘째 사랑인 제 2의 사랑 또한 <사랑의 탄생과 사랑의 행동 그리고 사랑의 부활>로 이어져 가며, 자신을 내어 주는 사랑의 모습 곧 '아버지의 사랑'을 자기 몸에 지닙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길을 따르는 바로 "자기 십자가"의 길입니다. 




< 댓글 계속 >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