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거부한 사람들은 내 잔치의 음식을 먹지 못한다. (루카 14.24)
작성자김영범 쪽지 캡슐 작성일2012-11-06 조회수314 추천수1 반대(0) 신고
3개월 전쯤 저는 어디 한곳 기댈곳 없이 주님을 향한 열망을 표현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이 게시판을 우연히 만났고 처음에는 저의 이익을 철저히 계산하여 글을 쓰기

시작 했습니다.

물론 그런 표시가 안나게 하려고 애썻지요...

그러다가 몇일전 이런식의 글이 언젠가는 그 의도가 탄로 날 것이라는 위기감이 들었습

니다.

꼬리가 길면 잡히듯이 저의 주관주의가 복음과는 잘 맞지않는 부분을 많이 발견 하셨을

줄 압니다.

그러나 강아지도 떨어진 음식을 먹듯이 저의 주관적인 복음 묵상글이 반의 반 숟가락의

은총이라도 담아 전할 수있다면 그것으로 만족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잔치초대에 응하지 않는 세명의 사람이 나옵니다.



첫째 사람은 밭을 샀는데 그렇게 소중하지도 그렇다고 소홀할 수도 없는 그런 밭입니다.

마을 이장님이 지금 큰 마을 잔치를 벌려서 오라는 초대를 하였는데

이 사람은 과연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요??

바로 '바쁘다'는 핑계입니다.


'  가만.. 지금 밭을 일구기로 어제 계획을 세웠는데... 마을 잔치에 가면 재미는 있겠지만

  ... 철수네도 동식네도 지금 자기네 밭을 일구고 있지 않는가?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

   경쟁에서 뒤쳐질 수야 있는가? ...아냐... 마을 잔치 가서 한바탕 놀고 오면 기운도 나고

  해서  밭일이 더 잘 될지도 모르지... 하지만 술이라도 들어가면 오늘은 공치는 날 되지

  않겠는가? 그래서야 쓰것나.. 남 놀때!  이럴때 개미처럼 일을 해야 해, 암! 그렇구 말구!'
 


다른 사람은 어제 산 겨릿소 다섯 쌍이 있었습니다.

'  마을잔치?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지금 소 외양간 공사도 해야하고 이것들이 일 잘

  하는지 시험도 해야 하는데... 정신나간 소리해 대는군!  '

하고 부정적으로 생각 합니다.

 
지금 막 장가를 든 영수는 이렇게 생각 합니다.

' 마을 잔치라고? 우리 잔치가 더 중요하쟎아! 지금 우리 잔치 놔두고 남의 잔치 가게 생

  겼나? 기분 나쁘군! ' 

결혼이 무엇입니까?  결혼 성소로 사회에 봉사하는 우선 순위를 착각해서는 않되지 않

겠습니까?

마을 잔치에 갈 수없는 입장이 저마다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에게 있는  공통점은 모두가 '자기' 라는 울타리에 갇혀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행복이란 우리가 찾는 장소에 있지 않고 마땅히 있어야 할 장소에 있다고 합니다.

 찾는 행복은  미꾸라지 같은 행복입니다. 찾는게 아니라 발견 해야 합니다.

행복은 하느님께서 심어놓은 곳에 있고 지금도 그곳으로  초대 하고 계십니다.

입버릇 처럼 되 내이는 바쁘다는 핑계, 부정적인 사고, 우선순위의 착각

이 마땅이 가야 할 곳을 가지 못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초대를 기다릴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하느님께 우리를 초대 해 달라고 졸라

야 할 것 입니다. 


기도 :  주님! 저를 초대 해 주소서..

            저를 구원해 주소서...
 
            저의 이기심으로 드리는 기도가 아닙니다.

             만약 저의 절실함이 부족하여 초대를 않해 주시는 것이라면
 
            저에게 절실함을 더 해 주소서...

             우리주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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