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 ] 예수님께서는 당신 교회 밖에 계시다
작성자장이수	작성일2012-11-07	조회수310	추천수1	반대(0) 신고
세리들과 죄인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가까이 모여들고 있었다. 그러자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저 사람은 죄인들을 받아들이고 또 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군.” 하고 투덜거렸다. ...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와 같이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하느님의 천사들이 기뻐한다.”  <루카 15,1 - 10> ********************************************** 본문을 보면 "세리들과 죄인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가까이 모여들고 있었다"라고 기록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세리와 죄인들의 것이 되었지만,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의 것은 안 되었습니다. 이는 예수님의 말씀이 세리와 죄인들에게는 "영과 생명" (요한 6,63)이 되었다는 의미를 지닙니다.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니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며 눈먼 이들을 다시 보게 하고 억압받는 이들을 해방시켜 내보내며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 (복음서) 그런데 현대는 그와 다른 것같이 여겨집니다. 즉, 예수님의 말씀은 세리와 죄인들의 것이 안 되었고,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의 것은 되었습니다. 반대로 바뀌어 진 것처럼 보이고 있습니다. 세리와 죄인들은 예수님의 말씀에서 멀리 떠나고 의인이라고 믿는 이들에게는 "영과 생명"이 되어진 것같습니다.   마치 예수님의 말씀이 부자들의 말씀이 되었고, 빈자들의 말씀에서는 멀어진 듯합니다. 가난한 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에서 멀리 떨어져 소외되어져 가고 있지만, 부자들에게는 예수님의 말씀이 아주 가까이 붙어져 가는 모습입니다. 의인들은 교회에 가고 죄인들은 교회에서 돌아서 갑니다.  "세리들과 죄인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가까이 모여들고 있었다"라는 모습은 현대에서는 이미 흘러간 오래된 이야기로 남아 있을 뿐입니다. 교회 안에는 현대의 바리사이들이 있고 부자들이 있으며, 교회 밖에는 현대의 죄인들과 현대의 가난한 자들이 있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 교회 안에 들어가 있지 못하고 당신 교회 밖에 계십니다 왜 거꾸로 바뀌었을까요. 그것은 너무나도 명백한 단 한가지의 이유입니다.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자신의 창립자이신 예수님을 따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부자들의 교회, 가진 자들의 말씀이 되었고 빈자들의 교회, 보잘것 없는 이들의 말씀이 안 되었기 때문입니다 왜 예수님께서는 교회 밖에 서계실까요. 강자들은 교회 안에 있지만 약자들은 교회 밖에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교회 안과 밖'은 육적인 의미가 아니라, 영적인 의미입니다. 교회 안에는 강자들만이, 그리고 교회 밖에는 약자들만이 있다는 그와같은 육적인 의미가 아니다 하겠습니다.    “너희 가운데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 가운데에서 한 마리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광야에 놓아둔 채 잃은 양을 찾을 때까지 뒤쫓아 가지 않느냐? 그러다가 양을 찾으면 기뻐하며 어깨에 메고 집으로 가서 친구들과 이웃들을 불러, ‘나와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잃었던 내 양을 찾았습니다.’ 하고 말한다. 교회는 잃은 '예수님의 양'을 찾아야 합니다. 단순히 '쉬는 교우를 찾는다'는 그런 표어적이고도 행사적으로 말하는 육적인 뜻을 말하고자 함이 아닙니다. 교회 밖에 계시는 예수님을 모셔와야 한다는 영적인 뜻을 말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먼저 복음화 되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가난한 약자들의 교회, 보잘것 없는 약자들의 말씀이 예수님이 참으로 계시는 교회에서 선포되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은 다른 누구보다도 먼저바로 교회 자신이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회개하지 않습니다. 다음과 같습니다. "회당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이 말씀을 듣고 화가 잔뜩 났다. 그래서 그들은 들고일어나 예수님을 고을 밖으로 내몰았다. 그 고을은 산 위에 지어져 있었는데, 그들은 예수님을 그 벼랑까지 끌고 가 거기에서 떨어뜨리려고 하였다.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떠나가셨다."  (복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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