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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1월 9일 심금을 울리는 성경말씀 : 마태 6, 9
작성자방진선 쪽지 캡슐 작성일2012-11-09 조회수302 추천수1 반대(0) 신고

11월 9일 심금을 울리는 성경말씀 : 마태 6, 9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 ‘하늘에 계신 저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히 드러내시며  

Sic ergo vos orabitis: Pater noster, qui es in caelis, sanctificetur nomen tuum, 

So you should pray like this: Our Father in heaven, may your name be held holy,

 새김 

주기도문은 두가지 형태로 전해옵니다. 루카11,2-4에는 짧은 형태의 기도문이, 마태6,9-13과 디다케8,2에는 긴 형태의 기도문이 있습니다. 루카와 마태오 모두 주기도문을 어록에서 옮겨 썼습니다. 마태오에 수록된 주기도문에는 일곱 가지 청원이 들어있습니다. 하느님의 이름, 하느님의 나라, 하느님의 뜻 등 하느님에 관한 세 가지 청원에 이어 우리의 빵, 우리의 빚, 우리의 유혹, 우리의 악 등 우리 삶에 관한 네 가지 청원이 나옵니다. 청원들의 순서만 눈여겨봐도 주기도문의 기본성격이 드러납니다. 하느님의 거느르심 아래서 우리의 삶을 꾸려가도록 해주십사 하는 것입니다. 말을 바꾸면 장차 드러나게 오실 하느님을 고대하고 이미 은밀하게 오신 하느님을 받들어 섬김으로써 나날의 어려움을 감당하게 해주십사 하고 비는 것입니다.(최혜영 ‘아버지께 드리는 기도’ 생활성서사 1988참조). 루카11,2에서는 단순히 “아버자”라고 부릅니다. 마태오는 그 앞에다 “하늘에 계신 우리”라는 수식어를 덧붙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하고 합니다. 마태오식 호칭이 당시 유다교 문헌에 자주 나타납니다. 당ㅌ채 유다교인들이 하느님을 “나의 아버지”(아비)라고 부른 사례도 더러 있고(히브리어 집회서 51,10), “우리 아버지”(아비누)라 부른 사례는 매우 흔합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을 아람어로 아빠라 부르셨습니다(마르14,36). 예수님의 영향을 받아 사도 바오로와 그가 설립한 여러 교회 교우들도 하느님을 감히 아빠라 불렀습니다(갈라4,6; 로마8,15) 루카11,2 그리스역문에서는 하느님을 점잖게 “아버지”라고 하지만, 예수 친히 제자들에게 아람어로 주기도문을 가르쳐 주셨을 때는 아빠라 하셨을 것입니다. 아바는 본디 아이가 아버지를 부르는 호칭이었으므로 아이 말입니다. 부자지간에 정이 두터우면 아이가 어른이 되고서도 아버지를 보고 아빠라 하는 수가 있었으니 가족 말이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아빠는 매우 정다운 호칭입니다. 예수님, 제자들, 그리스도인들이 하느님을 아빠라 부른 이면에는 자기네야말로 하느님 아빠의 귀여운 아이들이라는 자아의식이 깔려있습니다. 유다교인들은 에나 이제나 절대로 하느님을 아빠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불경스럽다는 것입니다. - 정양모 신부, 200주년 신약성서주해 50쪽 

묵상 

그리스도의 구원은 우리에게 엄청난 행복을 선물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아들 딸이 되어 하느님의 신성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매 순간 모든 순간 아버지의 사랑과 돌보심을 마땅히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께서도 자녀들로부터 사랑과 순명을 받으실 권리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 약속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요? 

기도 

아버지,
저희가 언제나 주님께서 기뻐하실 수 있는 자녀가 되도록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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