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움이 사라지다. (어느 한 사람에게로부터..)

저에게는 어느 곳에서나 미워하는 사람이 꼭 있습니다.

많이 있을 수도 있고, 적을 수도 있습니다.

그 사람 가운데 어느 한 사람을 미워했습니다.

누구라고 말을 할 수는 없습니다.

남자인지, 여자인지, 교우인지, 교우가 아닌 사람인지도

말을 할 수가 없습니다.

미움이 가시지 않은 채 생활했지만, 시간이 흘러 어느

때부터인지 모르게 그 미워하던 사람이 밉지 않게 되었

습니다. 

미움이 제 마음속에서 사라졌습니다.

그것 참, 희한한 일입니다.

제 의지대로 잘 안되는 일이었기에 말입니다.

그래서 그사람의 얼굴이 좋게, 밝게 보이기 시작했습니

다.

제가 술을 끊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으로 노력했으나

쉽게 끊지 못하고 생활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술

생각이 싹 달아난 것처럼 말입니다.

정말 알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되어 이것이 바로

하느님을 믿고 의지하며 살아가는 신앙인으로서

주님께서 내려주신 주님의 무한한 사랑이며,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기쁨을 갖게 되었고,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어느 곳에서나 미워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람이 어떻게 미워하는 마음이 안들 수가 있겠는가?

하는 말에 위안을 삼을 수가 있겠지만, 성경말씀에는

남을 미워하는 사람에 대해 무시무시한 말씀이 있듯

이 이처럼 미워했던 마음이 싹 사라져서 특별하다

여겨서 신앙체험란에 문을 두드렸습니다.

주님의 사랑에 감사를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