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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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재물의 올바른 사용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2-11-10 조회수385 추천수0 반대(0) 신고


“어떤 부자가 집사를 두었는데, 이 집사가 자기의 재산을 낭비한다는 말을 듣고" => 불의한 재물

그를 불러 말하였다. ‘자네 소문이 들리는데 무슨 소린가? 집사 일을 청산하게. 자네는 더 이상 집사 노릇을 할 수 없네.’ 그러자 집사는 속으로 말하였다. ‘주인이 내게서 집사 자리를 빼앗으려고 하니 어떻게 하지? 땅을 파자니 힘에 부치고 빌어먹자니 창피한 노릇이다. =>
재물이 없어질 때에

옳지, 이렇게 하자. 내가 집사 자리에서 밀려나면 사람들이 나를 저희 집으로 맞아들이게 해야지.’ => 그들이 너희를 영원한 거처로 맞아들이게 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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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는 자기 재물을 낭비한게 아니라, 주인의 재물을 낭비했습니다. 주인의 재물을 마치 자기 재물인 것처럼 사용하는 것입니다. 주인에게 이 재물은 '불의한 재물'이 아닙니다. 이 재물은 집사한테 '불의한 재물'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집사는 이 '불의한 재물'로 집사의 훗날을 위해서 친구들을 만들었습니다. 재물을 주인의 마음에 따라 올바로 사용하였다 하겠습니다. 즉, 주인의 재물을 가지고 자비롭게 가난하고 보잘것 없는 작은 이들에게 사랑을 실천한 것입니다.

'돈' 자체가 불의한 것은 아닙니다. '돈'을 섬기는 것이 불의합니다. '돈'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을 섬겨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을 사랑하게 되면 돈을 섬기지 않습니다.

[ 돈으로도 하느님을 사랑할 수 있게 된 것이 현실의 사정이기 때문입니다. 물론입니다. 그는 돈으로도 하느님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돈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면 정녕 그러합니다. 그런 그는 '돈'을 섬기는 사람이 아닌 것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돈'을 섬기는 사람은 '돈' 때문에 사랑을 저버리게 됩니다. '돈'은 떠받들고 '사랑'은 업신여깁니다. 사랑 보다 돈이 더 소중합니다. '돈'은 사랑하고 '사랑'은 미워합니다. <게시글 '돈이 사랑을 삼키다' 참조> ]

어떤 사람은 '하느님의 것'을 마치 '자기의 것'인양 취급합니다. 하늘의 보화를 마치 지상의 보화인 것처럼 낭비합니다. 하느님의 은총을 마치 인간의 은총인 것처럼 사용합니다. 모든 은총은 하느님에게서 오는데, 마치 사람에게서 나는 것처럼 말합니다. "너희가 불의한 재물을 다루는 데에 성실하지 못하면, 누가 너희에게 참된 것을 맡기겠느냐", "사실 사람들에게 높이 평가되는 것이 하느님 앞에서는 혐오스러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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