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위령성월
작성자황호훈 쪽지 캡슐 작성일2012-11-10 조회수372 추천수1 반대(0) 신고
그렇게 아름답던 단풍은 점점 그 자취를 감추고 앙상한 가지로 초라한 나목으로 옷을 벗어버린 그 모습일것이다

떨어진 낙엽이 뿌리로 돌라가 내년의 봄을 소생케 한다 우리 인간도 얼마 안있으면 거짓과 허영의 옷을 벗고 교만

과 욕망의 옷을 벗어버리고 존재의 근원이신 하느님께 다가설 것이다 위령성월이고 계절의 모습을 통해서 죽음을

묵상하게 된다 우리는 매일밤 잠을 잔다 잠을 통해서 죽음을 매일 체험하며 사는 존재들이다 그리고 아침을 맞으면

서 부활의 삶을 산다 죽음과 부활의 무한 반복을 거듭하면서 사랑이신 그분을 뵈올 그날을 기다리게 된다 우리의 죽

음은 어디에서 올까?  내 영혼의 그림자는 발끝에서 부터 시작하여 오장육부를 거치게 된다 그 혼이 마지막 숨을 거

두게 될 무렵에

지금까지 살아온 전생애가 마치 영화관의 필림처럼 순식간에 스치고 지나면서 백회를 거쳐 빠져나가나게 된다 아직

죽음을 체험하지 못해서 잘모르지만 일찍이 죽음을 체험하며 호스피스 병동에서 그분들의 마지막 순간을 지켜본 그

분들의 산 체험이 우리들의 마지막 삶을 준비시켜 준다 잠시 머물다 갈 이 세상살이에서 귀양살이 하는 하와의 자손

들이 눈물의 골짜기에서 울며 탄식하며 어머니를 부르나이다 그래서 임종을 앞둔 그분들에게 연령회 봉사자들은 그

가족들에게 예수 마리아를 부르라고 시킨다 사랑하올 주님 죽음을 문앞에 둔 모든 영혼들이 마지막 순간에 회개에

은총을 베풀어 주소서 아울러 먼저 세상을 떠난 영혼들도 기억해 주소서 가장 고통스럽고 불행한 삶을 살다가 이 세

상을 떠나간 모든 영혼들에게 이 세상에서 누리지 못했던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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