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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남자의 집은 아내다./신앙의 해[13]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2-11-15 조회수723 추천수6 반대(0) 신고


유다인의 속담에 ‘남자의 집은 아내다.’라는 말이 있다.
차가운 아내와 사는 남자는 평생 추운 집에 사는 것과 같다.
밤새 떨다 나온 남자가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는가?

따뜻한 밥에 뜨거운 찌개를 끓여 줘라.
제발 남편을 굶긴 채 출근시키지 마라.
말도 따뜻하게 해 줘라.
따뜻하게 품어주고 말도 해주고 따끈따끈한 밥도 주면 사내는 행복해 한단다. 
 

이 세상 아내여, 무엇보다 남편의 기를 세워줘라.
때로는 남자는 아이와 같다.
남편은 아내의 존경을 받아가며 산다.
아내에게 무시당하는 것은 남편에게 치명적이다.
남편을 죽이고 싶지 않고 성공을 원한다면 기를 팍팍 세워 줘라.
남자들 밖에 나가면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면서 힘이 든다.
 

'아내는 주님께 순종하듯이 남편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남편은
아내의 머리입니다.
이는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이시고 그 몸의 구원자이신 것과 같습니다.
교회가 그리스도께 순종하듯이,
아내도 모든 일에서 남편에게 순종해야 합니다.(에페 5,22-24) '

왜 남자가 밖에서 허리를 굽힐까?
아내를 위해서이다.
왜 남자가 참아 낼까?
아내가 의지하려 할 자식을 위해서이다.
집에 오면 허리 펴게 해 주어라.
온 세상이 남편을 무시해도 아내에게 존경받는 남편은 반드시 일어선다.
온 세상이 인정하는 남편을 아내가 무시하면 그 남편은 아내 곁을 떠나 밖으로 나돈다.
 

'마찬가지로 아내들도 남편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여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남편들도
아내인 여러분의 말 없는 처신으로 감화를 받게 하십시오.
그들은 여러분이 경건하고 순결하게 처신하는 것을 지켜보다가
그리될 것입니다.(1베드 3,1-2)
  '

루즈벨트 대통령부인의 말 한마디가 남편의 인생을 결정했다.
정치활동을 왕성하게 하던 루즈벨트는 39세 때에
갑자기 소아마비로 보행이 곤란해 휠체어를 타야만 했다.
그가 방에서만 지내는 것을 본 아내 엘레나 여사는
어느 날 남편의 휠체어를 밀며 정원으로 산책 나갔다.

"비가 온 뒤에는 이렇게 맑은 날이 옵니다.
뜻하지 않게 다리는 불편해졌지만 당신 자신이 달라진 건 하나도 없어요.
여보, 우리 조금만 더 힘을 냅시다."
아내의 이 말에 루즈벨트가 대답했다.
"하지만 나는 영원한 불구자요. 그래도 나를 사랑하겠소?"

"아니, 여보, 그럼 내가 지금까지는 당신의 두 다리만을 사랑했나요?"

아내의 이 재치가 담긴 말에 루즈벨트는 용기를 얻어
장애인의 몸으로 대통령이 되어 경제공항을 극복했고,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아내의 말 한 마디가 남편의 인생을 결정한 것이다.
 

예수님도 제자들에게 이렇게 이러셨다.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둘이 한 몸이 될 것이다.(마태 19,5)'


남자는 그의 부모를 떠나 아내를 택했다.
탈무드에는 ‘벗을 고를 때에는 계단을 한 걸음 올라가고,
아내를 고를 때에는 한 걸음 내려서라.’라는 말이 있다.

왜 그럴까?
무시하는 아내와 사는 것이 그렇게 힘든 거니까!
그러니 남편보다 제발 계단 하나 아래 서 주라.
그리고 선택한 남자를 존경하라. 
 

신앙의 해를 보내면서 가정의 평화가 참으로 중요하다.
이 피스메이커가 아내이다.
아내의 존경도 받지 못하는 남자가 밖에 나가 무슨 일을 해내겠는가?
남자의 집은 아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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