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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1월 16일 심금을 울리는 성경말씀 : 마태 6,11
작성자방진선 쪽지 캡슐 작성일2012-11-16 조회수352 추천수1 반대(0) 신고

11월 16일 심금을 울리는 성경말씀 : 마태 6,11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Panem nostrum supersubstantialem da nobis hodie; 

Give us today our daily bread. 

새김

 여기서 “일용할”이라고 옮긴 그리스어 형용사 에피우시오스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낱말이라 그 뜻을 밝히기 매우 어렵습니다. 어원을 따져 본다면 “생존 필수적”이란 뜻이 들어 있습니다. “생존 필수적”을 의역한다면 “필요한”, “어늘 필요한”, “일용할”이 됩니다. 실제로 시리아 역본에서 이렇게 번역했습니다. 그닐카 교수가 지지하는 설로서 가장 설득력이 있습니다. 어원 분석 결과 또 한가지 가능한 번역이 있는데, 곧 에피우시오스를 “내일”로 옮길 수 있습니다. 이같이 번역하면 넷째 청원은 이렇게 됩니다. : “우리의 내일 빵을 오늘 우리에게 주소서.” 모레 글피 빵까지는 구하지 않지만 내일 빵만은 마련해 주십사는 것입니다. 히에로니무스 교부가 전하는 바에 의하면, 실제로 히브리 복음서에서는 히브리어로 마태6,11을 그렇게 썼다고 합니다. 룻즈 교수가 지지하는 설입니다. “내일”을 오늘과 모레 사이의 하루로 알아 들을 수도 있지만, “미래”로 알아들을 수도 있습니다. 미래라도 보통 미래가 아니라 엄청나게 큰 미래, 곧 종말 미래로 풀이하는 설이 있는데 이설에 따라 넷쩨 청원을 의역하면 이렇습니다: “우리의 종말 미래 빵을 오늘 우리에게 주소서.” 이는 종말을 몹시 재촉하는 청원입니다. 예레미아스 교수와 브라운 교수의 설입니다. - 정양모 신부, 200주년 신약성서주해 51쪽 

묵상 

일용할 양식에 대한 걱정은 과장돼서도 안 되지만 무시해서도 안 됩니다.
이러한 식으로 만 우리는 영혼에 필요한 것을 영혼에게 그리고 육신에 필요한 것을 육신에게 줄 수 있습니다. 

기도  

하늘에 계신 아버지,
저희와 저희 형제 자매들에게 이 세상살이에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지 주십시오. 그리하여 저희에게 맡겨진 소명을 더 나은 방법으로 수행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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