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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 초대◎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2-11-16 조회수368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2년 11월 16일 금요일

[(녹) 연중 제32주간 금요일] 
 

말씀의 초대

‘사랑의 사도’라 불리는 요한은 서로 사랑하라고 충고한다.
하느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에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하느님을 모시고 있지 않은 것이다
(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사람의 아들의 날,
곧 세상의 종말이 갑자기 닥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 잠시 있다가 사라질 것들에 마음 두지 말고
오직 영원히 변하지 않을 구원을 위해 힘쓰라고 이르신다(복음).

제1독서

<이 가르침 안에 머물러 있는 이라야 아버지도 아드님도 모십니다.>
▥ 요한 2서의 말씀입니다. 4-9
선택받은 부인이여,

4 그대의 자녀들 가운데,
우리가 아버지에게서 받은 계명대로 진리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고 나는 매우 기뻤습니다.

5 부인, 이제 내가 그대에게 당부합니다.

그러나 내가 그대에게 써 보내는 것은 무슨 새 계명이 아니라
우리가 처음부터 지녀 온 계명입니다.
곧 서로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6 그리고 그 사랑은 우리가 그분의 계명에 따라 살아가는 것이고,

그 계명은 그대들이 처음부터 들은 대로
그 사랑 안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7 속이는 자들이 세상으로 많이 나왔습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람의 몸으로 오셨다고
 고백하지 않는 자들입니다.
그런 자는 속이는 자며 ‘그리스도의 적’입니다.

8 여러분은 우리가 일하여 이루어 놓은 것을 잃지 않고

충만한 상을 받을 수 있도록 자신을 살피십시오.

9 그리스도의 가르침 안에 머물러 있지 않고

그것을 벗어나는 자는 아무도 하느님을 모시고 있지 않습니다.
이 가르침 안에 머물러 있는 이라야 아버지도 아드님도 모십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9(118),1.2.10.11.17.18(◎ 1 참조)
◎ 행복하여라, 주님의 가르침을 따라 사는 이들!

○ 행복하여라, 온전한 길을 걷는 이들, 주님의 가르침을 따라 사는 이들!

◎ 행복하여라, 주님의 가르침을 따라 사는 이들!

○ 행복하여라, 그분의 법을 따르는 이들,
마음을 다하여 그분을 찾는 이들!

 ◎ 행복하여라, 주님의 가르침을 따라 사는 이들!

○ 제 마음 다하여 당신을 찾나이다.
당신 계명 떠나 헤매지 않게 하소서.

 ◎ 행복하여라, 주님의 가르침을 따라 사는 이들!

○ 행여 당신께 죄를 지을세라,
마음 깊이 당신 말씀 간직하나이다.

◎ 행복하여라, 주님의 가르침을 따라 사는 이들!

○ 당신 종에게 은혜를 베푸소서.
제가 살아 당신 말씀 지키오리다.

◎ 행복하여라, 주님의 가르침을 따라 사는 이들!

○ 제 눈을 열어 주소서. 당신의 놀라운 가르침 바라보리이다.

◎ 행복하여라, 주님의 가르침을 따라 사는 이들!

◎복음환호송◎

루카 21,28 참조
◎ 알렐루야.
○ 너희의 속량이 가까웠으니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어라.
◎ 알렐루야.

◎복음

<그날에 사람의 아들이 나타날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7,26-37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6 “사람의 아들의 날에도 노아 때와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다.

27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는 날까지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하였는데,
홍수가 닥쳐 그들을 모두 멸망시켰다.

28 또한 롯 때와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다.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사고팔고 심고 짓고 하였는데,

 29 롯이 소돔을 떠난 그날에
하늘에서 불과 유황이 쏟아져 그들을 모두 멸망시켰다.

30 사람의 아들이 나타나는 날에도 그와 똑같을 것이다.

31 그날 옥상에 있는 이는 세간이 집 안에 있더라도

그것을 꺼내러 내려가지 말고,
마찬가지로 들에 있는 이도 뒤로 돌아서지 마라.

32 너희는 롯의 아내를 기억하여라.

33 제 목숨을 보존하려고 애쓰는 사람은 목숨을 잃고,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살릴 것이다.

34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날 밤에 두 사람이 한 침상에 있으면,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35 두 여자가 함께 맷돌질을 하고 있으면,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36)

37 제자들이 예수님께,
“주님, 어디에서 말입니까?” 하고 묻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시체가 있는 곳에 독수리들도 모여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온갖 사치를 누리며 자신만을 위해 살아왔던
한 여인이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녀가 죽어서 천국에 도착하자 천사가 천상에 마련된
그녀의 집으로 안내했습니다.
그 여인은 아름다운 저택들을 지나치며
그중의 하나가 자기가 살 집이려니 생각했습니다.
큰길을 지나자 집들이 훨씬 작은 변두리가 나왔습니다.
바로 그 언저리에서 오두막보다 나을 것이 없는
한 집에 이르렀습니다.
여인을 안내하던 천사는 그녀에게

 “저것이 네가 살 집이다.” 하고 말했습니다.
천사의 이 말을 들은 여인이 항의했습니다.
“뭐라고요? 저 집이요?
저기서는 살 수 없어요.”
그러자 천사는 “안됐구나.
 하지만 네가 세상에서 올려 보낸 자재들로는
저 집밖에 지을 수 없었단다.”라고 말했습니다.
『마음에 뿌린 씨앗』이라는 책에 나오는

이 이야기를 지난달에도 전했습니다만,
우리가 현세를 살면서 하늘의 곳간에 쌓아 놓은 것으로
죽어서 살 집을 짓는다는 의미의 내용입니다.
죽음을 앞둔 많은 사람들이 ‘걸걸걸…….’
하며 후회한다고 합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죽기 전에 ‘좀 더 사랑할걸’,
‘좀 더 베풀걸’, ‘좀 더 참을걸’이라고 말한답니다.
죽음을 앞둔 사람들이 하는 이 말들은
아직 건강하게 살아 있는 사람들이
실천해야 할 가장 중요한 가치요 의미일 것입니다.
죽음을 잘 준비하려면 평소의 삶에 충실해야 합니다.
죽음의 문제는 곧 삶의 문제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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