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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침의 행복 편지 79
작성자김항중 쪽지 캡슐 작성일2012-11-17 조회수415 추천수0 반대(0) 신고
* '아침의 행복 편지' 는 카톡으로 아침마다 대전교구 아버지학교, 어머니학교 봉사자들과 졸업생에게 보내드리는 단상(斷想)입니다.






아침의 행복 편지 79




    우리가 살아가면서 인간관계로 어려워하는 원인을 잘 들여다보면 내 방식대로상대를 보거나, 내 기대에 어긋날 때 상대방의 처지를 확인해보지 않은 채 실망하여 남 탓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대부분 일이 어그러지면 대개는 내 탓도 있고 남 탓도 있게 마련입니다. 서로 남 탓만 하고 원망하게 되면 일의 수습도 어렵고 관계회복도 어렵게 마련입니다.

 

    '당신이 먼저 화를 냈으니까 내가 화를 내지. 당신이 원인 제공을 하지 않았다면 내가 왜 화를 냈겠어?" 하는 식으로 말합니다. 그러면 상대방도 가만히 있지 않고 '그래 내가 먼저 화 낸 것은 맞지만, 원인 제공은 바로 당신이 한 거야.'라며 바로 상대 탓을 꼬집습니다. 이렇게 공방전이 오가면 들다 마음에 암금이 남아 어긋난 관계가 좀처럼 풀리기 어렵습니다.

 

   남의 허물을 탓하기보다 먼저 자기의 탓을 최소 1/2 인정하려 한다면, 일의 해결이 훨씬 더 수월해질 것 같습니다. 어리석은 이는 매사에 남의 허물만 보지만 지혜로운 이는 남의 허물에서도 자기 허물을 본답니다.

 

남의 허물을 덮는 것을 밤처럼 하라.”

- 잘랄루딘 루미 -

 

    밖을 향한 우리의 시선을 안으로 돌려 자신을 들여다보는 노력을 더 열심히 하십시다. 우리가 조금 더 너그럽게 남의 허물을 용서할 수 있는 아량을 지닐 수 있도록 말입니다.

 

2012. 11. 17

 

해피데이

 

김 항 중 요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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