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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길게가 아니라 ...끊임 없이...
작성자김영범 쪽지 캡슐 작성일2012-11-17 조회수352 추천수0 반대(0) 신고

         
" 낙심하지 말고 끊임없이 기도 해야 한다 "
  
( 루카 18,1 )


 

기도하지 않는 신앙 생활이란 어떤 것일까요?

마치 목적지를 알지만, 가는 길은 안보는 자 라고나 할까요?

기도하는 방법에 대하여 많은 이론이 있습니다.

간절해야 한다, 끊임이 없어야한다, 믿음을 가지고 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해야한다.

합리적으로 해야 한다, 결심이 있어야 한다....

오늘 복음에서 나오는 말중에 ' 끊임 없이' 라는 말을 묵상 해 보면

과연 어떻게 하는게 끊임이 없다는 것인지를 생각 하게 됩니다.

하루종일 기도만 하라는 것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기도의 취지를 안다면 기도의 형식보다는 내용에 더 충실 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있습니

다.

그래서 기도란 노력과 동반 되어야 한다는 말이 있지요.

꼭 기도를 형식에 갖춰진것으로만 이해 하게되면 

" 이 기도가 좋다, 저 기도가 좋다, 이렇게 하는게 좋다, 저렇게 하는게 좋다 " 

라는 오류에 빠질 수있습니다.

기도를 끊임 없이 하라는 의미를 저는 오늘 "성령의 불을 끄지 말라" ( 1테살 5, 19)

는 이야기로 묵상 하였습니다.

삶 전체를 끊임 없이 기도하는 것처럼 살려고 노력 한다면 그것이 곧 성령의 불을 끄지

않는 것 아닐 까요?

하느님과 이웃과 나를 사랑하는 마음도 이렇게 끊임 없는 성령의 불 안에서 가능 할 것

이라 봅니다.

 

저는 하루에 묵주기도를 20단 이상씩 꾸준히 해 왔으나 얼마전 부터 기도에 대한 하느

님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는 회의로 낙심하여 그만 두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느님께서도 저에게 주시려는 것을 보류하셨습니다.

무엇이 문제 였을 까요?

오늘 복음을 통해 다시 들리는 하느님의 목소리 입니다.

 기도의 끊임을 하느님께서 간파 하셨던 것입니다.

무조건 기도양 이 많다고 끊임이 없는게 아닙니다. 긴 기도가 아니라 끊임없는 기도를

바라시는 것입니다.

기도하다가 엉뚱한데에 몰두하면 효과는 반감합니다.

그렇다고 분심때문에 기도를 포기 해서는 않되겠습니다.

영적투쟁을 해 가며 되도록 기도에 집중 하기위해 주변의 상황을 정리정돈 해야 합니다.

또 한가지는 기도의 지향이 하느님뜻에 맞지 않았습니다.

 지향을 하느님의 뜻에 맞추지 않으면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나쁜길로 빠지지 않

게 하시려고 힘이 드신다는 오늘 TV미사의 강론이 와 닿았습니다.

기복기도만 하게 되면 하나만 얻고 둘은 얻지 못합니다.


불의한 재판관도 끈질기게, 끊임 없이 청 하면 들어주는데

의로우신 하느님께 끈질기게, 끊임 없이 청하면 들어줌과 동시에 보너스까지 주실것은

자명한 이치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하느님뜻에 맞지 않는 지향을 하니까 잘 들어주지 않으시는 것 아니겠습니까?

아무리 기도의 명분이 좋아도 그것이 나의 욕망과만 연결 되어있는 지향이라면

하느님께서 그것을 이뤄 주시기 위해 힘들다 지쳐서 못 주실지도 모릅니다.

하루 세끼 밥먹듯이 ... 중간 중간 간식도 먹듯이....

성령의 불을 끄지 맙시다.

긴 기도가 아니라 끊임 없이 기도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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