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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말씀의초대◎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2-11-19 조회수379 추천수0 반대(0) 신고

 

 

2012년 11월 19일 월요일

[(녹) 연중 제33주간 월요일]

 

◎말씀의초대

요한은 그리스도께서 알려 주신 하느님의 계시에 대해
이해하기 어려운 기호와 상징을 사용하여 오늘날 터키로 알려진
 아시아의 일곱 교회에 전하고 있다.
요한은 박해로 위협받고 있는 교회에 주님의 은총과 평화를 빈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예리코의 눈먼 이의 청을 들으시고 그를 고쳐 주신다.
그 눈먼 이는 예수님께 구원의 능력이 있다고 믿은 것이다.
이처럼 믿음은 우리를 구원하는 힘이다.

 

◎제1독서◎

<네가 어디에서 추락했는지 생각해 내어 회개하여라.>
▥ 요한 묵시록의 시작입니다. 1,1-4.5ㄴ; 2,1-5ㄱ


1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 하느님께서
머지않아 반드시 일어날 일들을
당신 종들에게 보여 주시려고 그리스도께 알리셨고,
그리스도께서 당신 천사를 보내시어 당신 종
요한에게 알려 주신 계시입니다.  

2 요한은 하느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언,
곧 자기가 본 모든 것을 증언하였습니다.

3 이 예언의 말씀을 낭독하는 이와 그 말씀을 듣고
그 안에 기록된 것을 지키는 사람들은 행복합니다.
그때가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4 요한이 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이 글을 씁니다.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으며 또 앞으로 오실 분과
그분의 어좌 앞에 계신 일곱 영에게서,  

5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에게 내리기를 빕니다.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2,1 “에페소 교회의 천사에게 써 보내라.
 ‘오른손에 일곱 별을 쥐고
일곱 황금 등잔대 사이를 거니는 이가 이렇게 말한다.

2 나는 네가 한 일과 너의 노고와 인내를 알고,
또 네가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못한다는 것을 안다.
사도가 아니면서 사도라고 자칭하는 자들을 시험하여,
너는 그들이 거짓말쟁이임을 밝혀냈다.

3 너는 인내심이 있어서,
내 이름 때문에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지치는 일이 없었다.

4 그러나 너에게 나무랄 것이 있다.
너는 처음에 지녔던 사랑을 저버린 것이다.

 5 그러므로 네가 어디에서 추락했는지 생각해 내어 회개하고,\
 처음에 하던 일들을 다시 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2.3.4와 6(◎ 묵시 2,7ㄴ 참조)
◎ 승리하는 사람에게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게 해 주리라.
○ 행복하여라! 악인의 뜻에 따라 걷지 않는 사람,

죄인의 길에 들어서지 않으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않는 사람,
오히려 주님의 가르침을 좋아하고,
밤낮으로 그 가르침을 되새기는 사람.

◎승리하는 사람에게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게 해 주리라.

○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 같아,
제때에 열매 맺고,
잎이 아니 시들어 하는 일마다 모두 잘되리라.

◎승리하는 사람에게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게 해 주리라.

○ 악인은 그렇지 않으니,
바람에 흩날리는 검불 같아라.
의인의 길은 주님이 아시고,
악인의 길은 멸망에 이르리라.

◎ 승리하는 사람에게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게 해 주리라.


◎복음환호송◎

요한 8,12 참조
◎ 알렐루야.
○ 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를 따르는 이는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 알렐루야.

 

◎복음◎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주님,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8,35-43

35 예수님께서 예리코에 가까이 이르셨을 때의 일이다.
어떤 눈먼 이가 길가에 앉아 구걸하고 있다가,

  36 군중이 지나가는 소리를 듣고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37 사람들이 그에게
“나자렛 사람 예수님께서 지나가신다.” 하고 알려 주자,

 38 그가 “예수님,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부르짖었다.

 39 앞서 가던 이들이 그에게 잠자코 있으라고 꾸짖었지만,
그는 더욱 큰 소리로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40 예수님께서 걸음을 멈추시고 그를 데려오라고 분부하셨다.
 그가 가까이 다가오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물으셨다.

  41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그가 “주님, 제가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하였다.

42 예수님께서 그에게 “다시 보아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하고 이르시니,

 43 그가 즉시 다시 보게 되었다.
그는 하느님을 찬양하며 예수님을 따랐다.
군중도 모두 그것을 보고 하느님께 찬미를 드렸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길가에서 구걸하던 눈먼 이가 예수님께서 지나가신다는 소리를 듣습니다.
그는 예수님께 소리를 질러 자비를 청하지만
그 소리는 군중의 무리에 파묻히고 맙니다.
그러자 그는 있는 힘을 다해 더욱 큰 소리로 부르짖습니다.
그 소리를 들으신 예수님께서는
그를 불쌍히 여기시어 그의 눈을 뜨게 해 주십니다.
눈을 뜨게 된 그는 하느님을 찬양하며 예수님을 따릅니다.
오늘 복음은 이복숙 시인의

‘하늘이 보이는 때’라는 시를 떠올리게 합니다.
하늘은/ 늘 열리어 있습니다만/

누구에게나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마음 메마르지 않은 사람에게만/
하늘은 보이는 것입니다.//
 늘 하늘 아래 살면서도/
참 오랜만에야 하늘을 보는 것은/
이따금씩만/
마음의 문이 열리기 때문입니다.//
하늘을 볼 적마다/
이제는 늘 하늘을 보며 살자 마음먹지만/
그러한 생각은/
곧 잊히고 맙니다.//
그래서/
언제나/
하늘은 열리어 있지만/
누구에게나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오랜만에야/
 참 오랜만에야/
하늘은 보이는 것입니다.
평소 주님을 까맣게 잊고 지내다가

아프거나 어려움에 빠질 때에만
애타게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병이 치유되거나 절박한 문제가 해결되면
또다시 주님을 잊고 살아갑니다.
시인이 노래한 것처럼 하늘은 늘 열려 있지만
마음이 메마른 사람은
열린 하늘을 보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가 주님께 마음의 문을 열면 보이는
모든 것이 주님의 은총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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