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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떠나는 사람이 가르쳐 주는 삶의 진실 - 어린이에게 보여주고 싶은 삶과 죽음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2-11-20 조회수372 추천수1 반대(0) 신고
찬미예수님!

 



떠나는 사람이 가르쳐 주는 삶의 진실
스즈키 히데코 지음 / 심교준 옮김

7. '떠나는 사람'이 가르쳐 주는 삶의 무게 어린이에게 보여주고 싶은 삶과 죽음

미국에서는 임종 때 어린이는 못 보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 린이의 마음을 어지럽혀서는 안 된다는 배려 때문이겠지요. 그러 나 그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어린이가 죽음을 알게 된다고 해서 두려움이나 불안을 일으킬 리는 없습니다. 만일 두려 움이나 불안을 낳는다면 죽음을 불길한 것, 두려운 것으로 받아들 이는 어른들의 의식이 문제일 것입니다. 어릴 때부터 죽어가는 사람과 접하는 것은 죽음이라는 존재를 알고 그것을 받아들이게 해줍니다. 사람은 죽음을 가까이 받아들 일 때 삶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죽음에 대한 교 육' 에는 죽음을 올바로 인식함으로써 살아 있는 것에 대한 가치 나 기쁨을 알게 하는 역할도 있습니다. 죽음의 존재를 받아들인 어린이는 삶을 소중히 여기게 되고, 자신의 삶도 다른 사람의 삶 도 사랑의 마음을 성장시키는 과정으로 이해합니다. 그리고 제한 된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 생각합니다. 어린이는 마음이 열려 있어 온갖 것을 받아들이고, 잘 믿고, 무 엇이든 흥미를 갖고 있으며, 보다 좋은 것을 향하여 성장하려는 의욕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어린이는 어른처럼 죽음을 두려 워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입니다. '죽음은 맞서 싸울 적이 아니라 인간에게 더욱 큰 치유를 가져다 주는 은총' 이라는 것을 가르쳐줄 수 있다면, 이것은 어른들이 어린이들에게 보내는 멋진 선물이 될 것입니다. 동양에는 제사가 있는데, 이것은 죽음과 거리가 먼 현대에서 어 린이들이 죽음과 접촉할 수 있는 대단히 귀중한 기회입니다.

주님의 평화가 항시 함께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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