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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때부터 사람들이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기 시작하였다. 그때란?
작성자이정임 쪽지 캡슐 작성일2012-11-21 조회수368 추천수2 반대(0) 신고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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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부터 사람들이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기 시작하였다.
그때란?

 

"아담이 자기 아내와 잠자리를 같이하니, 그 여자가 아들을 낳고는,

'카인이 아벨을 죽여 버려, 하느님께서 그 대신 다른 자식 하나를

나에게 주셨구나.' 하면서 그 이름을 셋이라 하였다.

셋에게서도 아들이 태어나자, 그는 아들의 이름을 에노스라 하였다.

그때부터 사람들이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기 시작하였다."(창세 4,25)

 

그때부터 사람들이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기 시작하였다는

말씀은 우리들에게 무엇을 묵상하기를 원하시는 것일까?

 

이 말씀 바로 앞에서는 어떤 내용을 전하고 있는가?

카인이 자신의 동생 아벨을 죽인 후 카인의 후손이 어떻게 살았는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카인의 후손이 하느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시 시작했다고

전하는 부분은 없고 오히려 죄가 얼마나 불어났느냐하면?

 

"나는 내 상처 하나에 사람 하나를,

내 생채기 하나에 아이 하나를 죽였다.

카인을 해친 자가 일곱 갑절로 앙갚음을 받는다면

라멕을 해친 자는 일흔일곱 갑절로 앙갚음을 받는다."(창세 4,23-24)

 

보십시오!

우리는 자신이 받은 상처에 그 상처를 준 사람을 죽입니다.

물론 실제적으로 목숨을 끊어 죽인다는 의미가 아니라 영적으로

죽이는 것을 의미할 것입니다.

거의 라멕의 고백이 우리들의 삶의 현주소가 아닌가 합니다.

 

그런데 아담과 하와가 자신의 아들 아벨을 잃고 난 후 다시 아들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카인이 아벨을 죽여 버려, 하느님께서 그 대신 다른 자식 하나를 나에게 세워

주셨구나."(창세 4,25)

 

아담과 하와가 아벨을 잃고 난 후 얼마나 많은 것들을 묵상했을까요?

자신의 아들 카인이 그와 같은 사람이 된 것이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를

묵상하지 않았을까요?

 

아담과 하와가 에덴 동산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쫒겨난 직후 출산한

아이가
바로 카인이었습니다. 그러한 정황을 가지고 묵상을 하면 이렇습니다.

 

하느님께서 선악과를 따 먹은 죄를 추궁하자 아담이 한 집안의 가장으로써

자신이
책임을 졌으면 좋으련만 하와가 그것을 따 주어서 먹은 것이

사실이라해도
하와의 입장에서는 한 집안의 가장이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그 책임을 자신에게
돌리는 아담이 존경스럽게 느껴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러한 영적인 상태에서 카인이 태아난 것은 아닐까하고 묵상해 보았습니다.

부부관계가 원만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녀 교육이 올바르기 어렵기에 그렇습니다.

그런데 카인이 아벨을 살해한 후 부부가 무엇을 함께 묵상하였겠습니까?

다행히 이번에는 불행의 원인을 서로에게 돌리지 않았다고 보아집니다.

 

불행의 원인이 자신들에게 있음을 성찰했고 그럼으로써 용서를 쳥했고

그랬기에 자신들의 기도를 들으신 주님께서 아벨을 대신해서 다른 자식 하나를

세워 주셨다고 고백하고 있는 것으로 묵상을 한 것입니다.

 

그랬기에 셋에서 난 아들 에노스 때부터 사람들이 주님이 누구이신지를

알고 그 이름을 찬양하게 된 것이라는 묵상을 한 것입니다.

 

이상의 묵상을 정리하면 사람이 죄의 원인을 자신 밖에서 찾지 않고 자신

안에서 찾으려고 애쓸 때에야 비로소 주님이 누구이신지를 알 수 있고

그럼으로써 그 이름을 찬양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감사합니다.

주님 안에서 항상 기뻐하며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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