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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러므로 기뻐하십시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2-11-29 조회수358 추천수1 반대(0) 신고

“그러므로 기뻐하십시오.”

베드로의 첫째 편지에서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의 믿음을 보시고
당신의 힘으로 여러분을 보호해주시며
마지막 때에 나타나기로 되어 있는 구원을
얻게하여 주십니다.

그러므로 기뻐하십시오.

여러분이 지금 얼마동안은 갖가지 시련을
겪으면서 슬퍼할 수밖에 없겠지만,

그것은 여러분의 믿음을 순수하게 만들기
위한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리스도를 본 일이 없으면서도
그분을 사랑하고 그분을 보지 못하면서도
믿고 있으며,
또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기쁨으로 넘쳐있습니다.

그것은 여러분의 믿음이
결국 영혼을 구원하였기 때문입니다.”(1베드 1:3-9)

그리스도교가 신비적이라고 하는 것은
그것이 곧 성사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성사는 ‘신비’로서, 그 안에서
하느님께서 활동하시고 우리의 영혼이 그분과 함께
그분의 거룩한 사랑의 자극아래 활동한다.

특히 거룩한 성체성사 안에서
이루어지는 그리스도와의 일치는 분명히
그분 신비 안에서 하나 됨을 뜻하고 상징할 뿐아니라
그것이 상징하는 바를 실제로 실현시킨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서 살고 나도 그 안에서 산다.

살아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고
내가 아버지의 힘으로 사는 것과 같이
나를 먹는 사람도 나의 힘으로 살 것이다“(요한 6:56-57)

                       삶과 거룩함
                  -토마스 머턴 지음-

오늘의 묵상 :

사람이 산다는 것은 참으로 신비한 것입니다.

우리는 왜 사는지를 묻는다면
과연 몇사람이나 그에 대한 대답을 할 수 있을까?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각자 자기에게 주어진
재능에 따라 다 제각각 자기만의 삶을 누리고 있습니다.

거기에는 어떤 정답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같은 신앙 같은 믿음 안에서도 그 양상은 각기 다릅니다.

그러나 한 가지, 같은 일을 하면서도
그 일을 즐겁게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또는 하기 싫어서 억지로 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 믿음을 갖고 생활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과의 차이가 분명한 것입니다.

어떤 책임감 때문에 하는 것과
솟아나는 동정심 때문에 기꺼이 사랑으로 하는 것에서
기쁨을 누리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당신의 몸을 십자가에
희생하셨다는 순수한 사랑을 이해한다면,

우리들이 남을 위한 희생이
가져다 주는 즐거움을 이해하게 됩니다.

오늘 우리는 이웃을 위한 참다운 희생으로서
우리들의 삶의 가치를 발견하는 날이 되어 우리들이
겪는 어떤 희생을 고통으로 생각지 않고,

"그러므로 기뻐하십시오"하면서
기쁨을 누리는 하루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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