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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황폐해 지는 때 [교만한 믿음의 때]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2-11-29 조회수394 추천수0 반대(0) 신고

“예루살렘이 적군에게 포위된 것을 보거든, 그곳이 황폐해질 때가 가까이 왔음을 알아라....그때가 바로 성경에 기록된 모든 말씀이 이루어지는 징벌의 날이기 때문이다.불행하여라,...이 백성에게 진노가 닥칠 것이기 때문이다....예루살렘은 다른 민족들의 시대가 다 찰 때까지 그들에게 짓밟힐 것이다.그리고 해와 달과 별들에는 표징들이 나타나고,...하늘의 세력들이 흔들릴 것이기 때문이다.그때에 ‘사람의 아들이’ 권능과 큰 영광을 떨치며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사람들이 볼 것이다.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하거든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어라. 너희의 속량이 가까웠기 때문이다.”   <루카 21,20 -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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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 보아도 대환란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그때가 하느님 나라의 완성이 이루어져 가는 때입니다.여기 이 가운데 중심에는 반드시 '사람의 아들'이 있습니다.예수님과 전혀 관련이 없는 그때가 아닌 것입니다. 어둠이 짙어가면 결국 여명이 밝아 오듯이 그러합니다.

죽음이 짙어가면 결국 생명이 온다는 희망의 말씀이다 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나라를 기다리고 있던 '하느님의 백성'들에게는 이제 눈물이 흐르지 않을 때가 오고있다고 할 것입니다. 그때가 오기까지는 산모들 처럼 큰 진통을 겪게 되는 것입니다.

[ 우리는 모든 피조물이 지금까지 다 함께 탄식하며 진통을 겪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피조물만이 아니라 성령을 첫 선물로 받은 우리 자신도 하느님의 자녀가 되기를, 우리의 몸이 속량되기를 기다리며 속으로 탄식하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희망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보이는 것을 희망하는 것은 희망이 아닙니다. 보이는 것을 누가 희망합니까? 우리는 보이지 않는 것을 희망하기에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립니다. (로마 8) ]

대환란의 중심에는 예수님께서 계신다고 했습니다. 하느님 나라의 중심에는 예수님께서 계신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곳이 황폐해질 때가 가까이 왔음을 알아라"하셨으며 또한 우주적인 대재난이 오면서 그때에, 우리 구원의 주님께서 다시 오셔서 우리를 속량해 주신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러한즉 우리는 오히려 이 어려운 온갖 역경들 속에서도 그분에 의해 이겨낼 수가 있습니다.예수님께서는 저 멀리 떨어져 계시지 않으시고 바로 우리가 겪는 모든 고난의 역경들 속의 한 중심에 계시는 것입니다. 따라서 대환란의 재난이라고 하여도 우리를 '예수님의 사랑'에서 결코 떼어 놓을 수 없다 하겠습니다.

'황폐해 지는 때' 무엇일까요. 육적인(물질적인) 황폐도 있지만 영적인 황폐가 더욱 맞는 말이 될 것입니다. 영적인 황폐는 '우상숭배' 입니다. "예루살렘이 적군에게 포위된 것을 보거든"의 영적인 의미는 "멸망의 가증스러운 것"이 하느님의 성전에 자리 잡는 것을 뜻합니다. 여기서도 '하느님의 성전'은 영적인 의미로, 인간 몸의 성전을 가리킵니다.

인간 안에 우상이("대탕녀"가) 들어와 앉게 되는 날(시기) 그때에 교회는 마지막 시련을 겪을 것입니다. "불행하여라, 그 무렵에 임신한 여자들과 젖먹이가 딸린 여자들"과 같이 온 교회는 마지막 큰 시련(교리서 675 ; 676 참조)의 시기를 겪게 되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자기 안에 우상을 만들지 않고 인내한 모든 사람들은 주님의 구원을 입을 것입니다.
 
구원은 마침내 신랑과 혼인에 들어가는 신부가 입을 어린 양의 혼인예복입니다. 오늘 제1독서의 말씀으로 다시 재차 증언합니다. "
구원은 하느님의 것" 가짜 마리아의 것이 아닙니다. 또 "영광은 하느님의 것" 가짜 마리아의 것이 아닙니다. 탕녀의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더러는 자기 안에 가짜 마리아를 모시며 "탕녀의 지체"로 타락해 버렸습니다. 진리를 사랑하지 않고 거짓에게 속아넘어 갔기 때문입니다. 하와가 창세기 뱀의 말(가짜 메시지)에 넘어간 것처럼 하느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기 때문입니다.이런 짓들이 하느님께서 보시기에는 바로 '황폐해 지는 때" 입니다. 가짜 마리아를 자기 몸에 품는 불륜자는 불행합니다. '마리아'("다른 이름")고 확신하고 믿는 '자기 믿음의 교만'에 빠진 탓입니다




<교만한 믿음은 '믿음'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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