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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랑과 행복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2-11-30 조회수315 추천수0 반대(0) 신고

“사랑과 행복”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깨달은 것이 있다면,


그것은 사랑과 행복을

잘 구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사랑할 때 느끼는 기쁨은

다른 어떤 기쁨과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 기쁨은 아주 연약해서

고통을 막아줄 수는 없습니다.


인간이 행복을 찾는 건 당연합니다.


하지만 진정한 그리스도교적 삶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행복을 얻는데 있지는 않습니다.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반드시 찾아야할 것은,

행복이 아닌 바로 ‘사랑’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주의할 것은

바로 고통주의인 것입니다.


고통주의는

예수가 고통을 받았다는 사실을 구실삼아

고통을 찾고 그 속에서 기쁨을 느끼는

혐오스러운 사고방식을 말하는 것입니다.


삶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만약 피할 수 없는 고통이 있다면

반항하거나 회피할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그 고통을 감싸 안아야 합니다.

                       

          -하느님은 왜?-

         피에르 신부 지음

 

오늘의 묵상 :

 

사랑으로 고통을 감싸 안아야 한다?

어떻게 고통을 감싸 안을 수 있단 말인가?

 

어찌 보면 참으로 무책임한 말 같기도 합니다.

 

그러나 나의 지난 날을 가만히 살펴 보면

그 어떤 절벽같던 그리고 숨막히던 어는 순간이

있었다는 것을 떠올리면서,

 

조용히 마음을 가라 앉히는 순간의 이해가

결국 고통을 참고 견뎌야 한다는 순명의 길을

이해하게 됩니다.

 

인간은 허약합니다.

인간은 불완전합니다.

 

고통과 시련은

내 스스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왜 태어났는지를 모르듯이

우리들에게 예외 없이 닦쳐오는 것이

바로 참기 힘든 어려움과 난처한 일들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힘과 용기를 주시면서 시련과 고통은

잠시이니 참고 견뎌라 !

 

그리고 그런 어려운 순간은 잠시 지나가는 것이니

결코 두려워하지 말라!

 

또한 그런 어려움을 참고 견뎌내기 위한

절묘한 기회와 용기도 함께 주시겠다고 말씀하시면서

순명과 인내, 인내와 순명을 함께 요구하십니다.

 

결국 순명과 인내는 사랑에서 온다는 것을

가슴깊이 묻어 두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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