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아침의 행복 편지 91
작성자김항중 쪽지 캡슐 작성일2012-12-01 조회수347 추천수0 반대(0) 신고
* '아침의 행복 편지' 는 카톡으로 아침마다    대전교구 아버지학교, 어머니학교 봉사자들과    졸업생에게 보내드리는 단상(斷想)입니다. 


 




아침의 행복 편지 91




 
   보르네오 원주민들은 곡식과 음식창고를 약탈하는 야생 원숭이를 잡는 독창적인 방법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그들은 먼저 빈 코코넛 껍질에 원숭이 손이 겨우 들어 갈만한 작은 구멍을 만듭니다. 코코넛 안에는 미끼로 쌀을 집어 넣고 그 코코넛을 땅에 묶어 둡니다. 원숭이는 냄새를 맡고 살펴보러 옵니다. 그리고 쌀을 잡기 위해 코코넛 안에 손을 집어넣습니다. 하지만 손을 꺼내려고 하면, 쌀을 꽉 잡은 주먹 때문에 구멍 밖으로 손이 나오지 않습니다. 도망가기 위해서는 쌀을 놓아야 합니다. 쌀을 놓지 않기 때문에 보르네오의 원숭이는 덫에 갇히고 맙니다.
 

 
   우리도 자주 부정적인 생각-미움, 두려움, 걱정, 분노, 시기, 슬픔, 자기연민, 원한 열등감, 욕심-을 놓아주지 못해 덫에 걸려 힘들어하는 모습이 원숭이와 꼭 같습니다. 우리가 깨어 있다는 것은 순간순간 의지적으로 거추장스런 것들을 놓아준다는 것입니다, 놓아주면 줄수록 우리들 내면에는 기쁨과 평화가 깃 듭니다.
 
   12월 첫날이자 주말입니다. 모든 것을 비운 채 우뚝 선 거리의 나목처럼 우리도 하나하나 비우고 또 비웠으면 좋겠습니다.

 
2012. 12. 1
 
해피데이
 
김 항 중 요한 드림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