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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화려하고 요란스럽게 장식된 불륜의 신부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2-12-01 조회수613 추천수0 반대(0) 신고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여, 방탕과 만취와 일상의 근심으로 너희 마음이 물러지는 일이 없게 하여라.그리고 그날이 너희를 덫처럼 갑자기 덮치지 않게 하여라.그날은 온 땅 위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들이닥칠 것이다. 너희는 앞으로 일어날 이 모든 일에서 벗어나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는 힘을 지니도록 늘 깨어 기도하여라.”  <루카 21,34 -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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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깨어 기도하여라" 하십니다. 왜냐고요.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는 힘을 지니도록" 그렇게 하라고 하십니다. '사람의 아들'은 그리스도 예수님이심을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특히, '사람의 아들'이라고 표현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다시 오실 분이시다는 뜻을 강조하는데 지금 보고 있는 '사람의 아들'이 다시 오실 그 사람의 아들'이시다는 뜻입니다. 지금 있는 이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그 예수님이시다는 의미인 것입니다

'사람이시다'는 강력한 메시지입니다. 하느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시고 하느님께서 사람이 되셨으며 하느님께서 사람으로 다시 오십니다.그런데 이 분은 사람 ("사람의 아들") 이시다는 말씀입니다.손에는 못자국이 있으시고, 옆구리에는 창에 찔리신, 바로 예수님이 되신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우리에게 되새기게 하실 것입니다. '말씀의 법'으로 우리를 바라보신다는 의미를 지닙니다.우리는 '말씀의 눈길' 아래에 전부 놓이게 됩니다. '그분의 말씀'에 따라 행한 자기 행실이 모두 드러나게 됩니다. '다른 사람이 자기 이름'으로 달리 오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메시지(말씀) 외에는 다른 말씀(메시지)가 없다는 뜻을 전하고 있습니다.

[절개 없고 죄 많은 이 세대에서 누구든지 나와 내 말을 부끄럽게 여기면, 사람의 아들도 아버지의 영광에 싸여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올 때에 그를 부끄럽게 여길 것이다.(마태)]하신 예수님의 가르침을 들여다 보더라도 '나와 내 말을 부끄럽게 여기지 마라'고 이르십니다.다른 말씀(가르침,메시지)으로 살아온 사람들은 정녕 부끄럼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와 결합한 '어린 양의 혼인예복'을 입지않고, 가짜 마리아와 결합한 '탕녀의 혼인예복'을 입었으니 그는 부끄러움을 당할 것입니다. 그런 자들은 순결을 저버렸습니다. 신부가 신랑을 차마 맞이할 수 없습니다.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는 힘을" 지니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어린 양의 혼인예복은 그리스도의 피로 '하얗게 빨은 아마포'입니다. 그분은 "피에 젖은 옷"(요한묵시록)을 입었습니다. 그분의 피로 제자들의 온 몸을 씻겨 주시어 그분의 옷은 피로 물들었던 것입니다. 그분의 옷에는 이름이 있는데  "하느님의 말씀"이다 하였습니다. (요한묵시록) 하느님의 말씀으로 빨지 않은 옷은 고운 아마포 옷이 아닙니다. (요묵)

다른 옷을 입고 있는 신부들은 부끄러움을 당하여 사람의 아들 앞에 감히 설 수 있는 힘을 지닐 수가 없었던 까닭입니다. 말씀에 순종한 행위가 피에 젖은 말씀으로 깨끗히 빨은 아마포 옷이다 하겠습니다.다른 메시지에 따른 다른 행위는 '말씀의 순종'으로 행한 (빨은) 옷이 아닌 것입니다. 

그 옷은 화려하고 요란스러운 글로 장식된 옷입니다. 온갖 글은 하느님을 모독했던 언어들입니다. 그 옷은 바로 탕녀에게 주어졌던 이름들이었기 때문에 화려하고 요란스러웠던 것입니다.하느님의 말씀이 아니라 탕녀의 메시지를 섬기며 살았던(행하였던) 옷(행위)이었습니다. 신부의 불륜은 "사람의 아들 앞에 설 수 있는 힘을" 지니지 못합니다. 

하느님을 모독했던 언어들(메시지,개념및 용어들)은 바로 탕녀의 가르침이었던 것입니다 사탄의 가르침을 배운 사람들만이 그런 황폐한 용어들을 쓸 수 있는 것입니다. 그 용어들 안에서 탕녀의 메시지(가르침)을 따랐던 옷(행위)입니다.

불륜의 옷은 깨끗한 고운 그리스도의 혼인예복인 아마포 옷이 아니다 할 것입니다. 피에 젖은 하느님의 말씀으로 깨끗하고 고운 아마포를 입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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