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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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절두산 성지 달력 보내 드릴까요?^^
작성자김정숙 쪽지 캡슐 작성일2012-12-01 조회수344 추천수2 반대(0) 신고
 
+찬미 예수님!



제가 순례자로서 성지 미사참례를 자주 한다는 것은

grace12^^를 아시는 분들께서는 또 잘 아시지요?

며칠전 미사후 지하 성해실의 김성우 할부지 성인 앞

젤 가까운 곳 의자에 앉아서 조용히 기도하고 있었지요.

몇사람이 조심스레 들어와 맨 바닥에 무릎을 꿇습니다.

그 뒤를 이어 또 몇 사람이, 그리고 계속...

그렇게 성해실이 가득찼습니다.

숨소리도 들리지 않고 모두 무릎을 꿇은채 울 성인성녀님들 앞에 그렇게 기도합니다.

저, 갇혔습니다.

김성우 성인 할부지가 모셔져 계신곳이 유해실 가장 끝,

출입구에서 젤 먼쪽이었으므로

이제 그 단체 순례자들을 뚫고 나갈 수 없습니다.

인솔자로 추정되는 한 형제님이 바로 제 곁에서 기도를 시작하자 모두 함께 기도합니다.

분명히 주모경입니다.

중간에 "셩모우 마리야" 알아들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외국인 순례자분들이었지요.

동서양, 유럽, 북미, 남미, 모든 인종의 순례자들이 참 많이 오십니다.

우리가 이스라엘, 이태리... 성지를 찾아가듯 참으로 많은 순례자들이 먼곳에서 찾아오십니다.

그런데 이 나라, 이 땅에 사시면서 일년에 한번도

이곳을 방문하시기 어려우신 분들이 계실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그분들께 절두산 성지 내년도 달력을 보내드리려구요.

화사한 그림들이 절대 아니고

순교자들의 그림들이 주로 이므로

십자고상 성모상 근처에 걸어두시고 기도하실때마다

우리 순교자님들을 기억하시고 함께 기도해 주십사 청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서울 경기에 계신분 말고 머얼리 사시는 분

쪽지로 주소 주시면 10분 정도만 보내드릴까요?

또 젤 저렴하게 택배 보내는 방법도 알려 주시면 감솨하겠습니다.




그날 절 에워싸고 엄숙하다못해 장엄한 분위기로 기도하셨던 순례객들

성해실을 나가면서 저를 자꾸 흘끗 보십니다.

식후 30분 간격으로 칭찬받던 예전의 저의 미모가 아직 살아있는 걸까요???ㅋㅋ

압니다.

제가 아니라, 이분 순교자들을 조상으로 모시는 저를 그렇게 바라본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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