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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2월 2일 심금을 울리는 성경말씀 : 마르 1,15
작성자방진선 쪽지 캡슐 작성일2012-12-02 조회수331 추천수0 반대(0) 신고

12월 2일 심금을 울리는 성경말씀 : 마르 1,15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 Impletum est tempus, et appropinquavit regnum Dei; ”. 

'The time is fulfilled, and the kingdom of God is close at hand. '

 새김 

15절에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집약해 놓았습니다. 유다교 특히 묵시문학계에서는 하느님이 역사의 흐름을 미리 정헤 놓으셨다고 합니다. “때가 차서”는 역사가 완성될 때가 되었다는 것입니다(갈라4,4; 에페1,10.). “하느님의 나라”의 나라는 직역하면 “하느님의 왕정”입니다. 하느님은 언제나 임금으로서 자연계와 인류역사, 특히 이스라엘 역사를 다스리십니다. 그러나 이는 은밀하고 잠정적인 통치입니다. 그러다가 역사가 완결될 때가 되면 하느님이 공공연히 그리고 결정적으로 당신 왕도를 펴실 줄로 유다교 특히 묵시문학계에서는 고대했습니다. 이를 일컬어 하느님의 종말 통치라고 합니다. 이제 하느님께서 환히 그리고 힘차게 당신 왕도를 펴실 때가 “가까이 왔다(다가왔다)”고 하는데 이는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합니다. ① 하느님의 종말 통치가 아직은 아니지만 가까운 장래에 곧 실현될 것이다. ② 그 통치는 예수님의 인픔과 업적으로 이미 실현되고 있다. 이 두 가지가 종말론적 통치의 미래성과 현재성인데 예수님은 그 통치의 두 가지 성격을 다 강조하셨습니다. 즉 예수께서는 하느님이 당신 인픔과 업적을 통해 은연중에 종말론적 통치를 이미 실현하시기 시작했고 오래지 않아 완벽하게 실현하실 것으로 기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강조하신 하느님 나라의 특징 두 가지만 더 지적합니다. ③ 묵시문학계나 요한 세례자와는 달리 예수께서는 하느님 나라의 구원론적 성격을 강조하셨습니다. 하느님은 인간의 멸망이 아니라 구원을 바라신다는 것입니다. 하느님은 버림받은 사람들의 구원을 더욱더 열망하시기 때문에 예수께서는 소외자들에게 큰 관심을 기울이셨습니다. ④ 하느님의 나라는 결국 하느님 자신입니다. “하느님 나라”, 직역하여 “하느님의 왕정”은 임금으로서 환히 그리고 힘차게 선정을 베푸시는 하느님 자신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는 것은 쉽게 말해서 “하느님이 가까이 왔다”는 것이요 하느님 나라로 들어간다는 것은 결국 하느님께로 간다는 뜻입니다. - 정양모 신부, 200주년 신약성서주해 176쪽 

묵상 

하느님 나라가 오시는 것이 우리 삶의 위대한 사명입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이 세상 것이 아니라 이 세상 안에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느님의 나라에 합당한 사람이 되려면 매일 매일의 세상살이 속에서 이 세상에만 매달리는 마음을 없애야 합니다. 

기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저희와 저희의 이웃들을 이 세상 어둠의 세력으로부터 자유롭게 해 주십시오.
저희 모두를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로 인도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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