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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통에 직면한 부처와 예수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2-12-02 조회수387 추천수0 반대(0) 신고

고통에 직면한 부처와 예수.


부처는 이 세상 모든 것이

고통이라 했습니다.


고통은 인간의 가장 근본적인 조건입니다.


우리 모두는

육체적, 심리적, 도덕적으로

고통을 받습니다.


무언가를 소유할 수 없어서

고통을 받기도 합니다.


설령 그것을 소유한다고 해도

그것을 잃어버리거나 잃어버릴 게

두려워서 고통스럽습니다.


그렇습니다.


고통은 우리각자에게 주어진 운명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믿는 내가 이해한 바로는,

인간은 어떻게 든 고통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불교에서 말하는 삶의 목적이

모든 고통의 근원인 욕망을 제거하기 위한

금욕적인 삶이나 도덕적인 삶을 사는데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의 제자가 추구하는 길은 이와 다릅니다.

모든 욕망을 근절하여 삶의 고통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나눔과 헌신으로 그 고통에 직면하는 것입니다.


자신의 고통을 통해서 혹은 남의 고통을 통해서

타인과의 일치감에 도달할 수 있다면,

우리는 새로운 빛을 보게 됩니다.


고통은 나눔을 향한 발판이 되어야합니다.

고통은 악입니다.

추구하거나 찬양할 대상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 악은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가장 높은 곳으로 우리를 이끌어 줍니다.


어떤 심리학자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우리가 어린 시절에 받았던 깊은 상처가

우리를 더욱 성숙하게 만든다.”


내가 인간의 삶에 대해 믿고 있는 것은

“우리가 극복한 모든 고통은

우리 존재가 성숙하고 의식이 발전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하느님, 왜?”

                  피에를 신부 지음

 

오늘의 묵상 : "고통의 신비"

 

1단, 예수님께서 피땀 흘리심을 묵상합시다.

2단, 예수님께서 매맞으심을 묵상합시다.

3단, 예수님께서 가시관을 쓰셨음을 묵상합니다

4단,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를 짊어지심을 묵상합시다.

5단,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심을 묵상합시다.

 

예수님께서는 신성을 지니신 하느님의 아드님이셨지만

인간의 모습으로 이 세상에 오시어 육신은 인성을 취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신성으로 육신을 다루신 분이셨기에

그분의 삶은 신성에 의한 영적 삶을 추구하신 분이십니다.

 

그분은 우리에게 성경을 통하여 매일의 삶을

인도하신 분으로서 말씀과 삶을 하나로 묶어서 실행하셨습니다.

 

육신은 괴로우나

신성에 의한 영적 삶에서 누리는 삶은,

 

이 지상에 살면서도

영적 삶에서 누리는 참 삶을 즐길 수 있도록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고통은 고통으로 끝마치는 것이 아니라

그 고통을 견디어 냄으로서 우리로 하여금 육적 삶에서

한 단계를 높이는 영적 삶을 누리게 하는 좋은 기회입니다.

 

그리하여 고통으로 이어지는 삶이

우리로하여금 참 삶을 알려주는 것이 되기에

고통의 신비라고 하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들 신앙인들은 누구나와 마찬가지로

고통을 껴안고 살지만 그 고통에 짓눌리는 것이 아니라,

 

고통을 참고 견디면서

새로운 삶을 구축하는 기회를 갖는 것으로 생각하기에

어떤 어려움 앞에서도 의연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들은 이웃과 친구들과 더불어 살면서

서로에게 삶의 희망과 용기를 줌으로서 삶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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