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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침의 행복 편지 92
작성자김항중 쪽지 캡슐 작성일2012-12-03 조회수352 추천수0 반대(0) 신고
* '아침의 행복 편지' 는 카톡으로 아침마다 대전교구 아버지학교, 어머니학교 봉사자들과 졸업생에게 보내드리는 단상(斷想)입니다.







아침의 행복 편지 92




 

   이제 12월 들어 한해를 마감하며 송년을 준비하는 때가 되었습니다. 어제는 우연히 TV 채널에서 '2012년 착한 식당 BEST' 라는 프로를 보게 되었습니다. 각 가정마다 외식이 많아졌지만 믿고 찾을 수 있는 양심적인 식당들이 어떤 곳인지 소개하는 송년 특집 프로였습니다. BEST 3 식당들이 소개되었는데 식당 주인들은 하나 같이 원칙이 있고 고집 있는 사람들로 손님을 위해 묵묵히 일하는 '천직'의 사람들였습니다. 그들에게서 발견하는 원칙과 고집의 공통점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기에 누구나 감동으로 와 닿는 것 같습니다.

 


   1. 부지런함 : 모든 음식 재료를 엄선하여 구입하고, 대부분 전통방식으로 많은 시간과 수고가 드는 '손'으로 직접 조리를 합니다. 조리 과정에 기계를 사용하고 첨가물을 넣으면 원하는 양을 빨리 많이 만들어 낼 수 있어 편할 수 있지만 이를 철저히 배제합니다. 그러므로 이들은 매일 아침 아주 이른 새벽부터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수도자들과 같은 삶을 삽니다.

 


   2. 자연의 순리에 따름 : 이들이 사용하는 식재료들은 모두 시간과 바람, 물, 공기 등 자연이 만드는 오묘함에 맡기고 결코 인위적으로 재주를 부리지 않습니다. 사람들의 건강은 아랑곳하지 않고 개인의 이익을 위해 불법, 탈법을 하는 사람들과는 너무 대조적입니다.

 


   3. 천직, 장인정신 : 이들 식당사람들은 봉사, 섬김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았지만 다녀가는 손님들의 칭찬에 보람을 느끼며 매일 매일 기쁘게 즐겁게 삽니다. 1차 목적이 돈과 명예가 아닌 원칙과 고집, 양심으로 즐겁게 일함으로써 어느 날 돈과 명예와 존경을 한 몸에 받은 분들입니다.

 

   12월 한 해 잘 마무리하시는 한 주 보내시길 빕니다.

 

2012. 12. 3

 

해피데이

 

김 항 중 요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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