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축복을 빌겠습니다.(마르 16, 15-20) 

세상에 많은 민족들을 창조하시고,
그들 모두를 구원에로 초대해주신 하느님은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주님께서는 사도들에게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믿는 이들에게는 마귀를 쫓아내고, 새로운 언어로 말하며,
손으로 뱀을 쥐거나 독을 마셔도 아무런 해도 입지 않으며,
또 병자들에게 손을 얹으면 병이 나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랑의 주님!
저희도 주님의 자녀로서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게 하소서.
여러 가지 아픈 마음과 병고로 고통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서
열린 마음으로 기도하며,
그들의 아픔을 예수님의 마음으로 나누게 하여주소서. 

주님께서는 믿는 이들에게 표징이 따른다 하셨으니,
틀림없이 저희와 함께하시어 그들에게 위안과 평화를 주시고,
주님께서 살아계신 분이심을 굳게 믿게 하여주소서.  

그리하여 저희 마음에도 복음을 전하는 발걸음이
얼마나 아름답고 행복한 일인지를 체험하게 하여주소서. 

주위에 수많은 사람들이 주님을 모르고,
영원한 생명에 대한 희망 없이 살아갑니다. 

주님!
저희들의 기도와 작은 노력들이 그들 안에 주님의 은총과
축복을 가져다주게 하여주소서. 

그리하여 그들의 마음이 열리고,
하느님을 아버지로 받아들일 수 있는 신앙의 은총을 부어주소서.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성인께서
수만리 먼 길을 와서 여러 가지 언어와 풍토병과
문화의 두터운 벽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죽기까지 복음을 전하였던 것처럼,
저희도 저희 앞에 있는 어려움들을 무릅쓰고,
복음을 전하는 주님의 참다운 제자가 되게 하여주소서. 

사랑의 주님!
오늘 하루 저희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주님의 축복을 빌겠습니다.
저희와 함께하시어 그들을 축복해주시고,
그들의 마음이 하느님 아버지를 향하게 하여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