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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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지금, 너희에게 빵이 몇 개나 있느냐 [ 자신의 빵 ]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2-12-05 조회수327 추천수0 반대(0) 신고

예수님께서 “너희에게 빵이 몇 개나 있느냐?” 하시자, 그들이 “일곱 개가 있고 물고기도 조금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군중에게 땅에 앉으라고 분부하셨다.그리고 빵 일곱 개와 물고기들을 손에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니,제자들이 군중에게 나누어 주었다.사람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 그리고 남은 조각을 모았더니 일곱 바구니에 가득 찼다. <마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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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에게 빵이 몇 개나 있느냐?” 이 말씀은 오늘 지금 우리 자신들에게 예수님께서 물어 보시는 물음이십니다. 먹을 '빵'이 집에다 가득히 채워 놓은 사람들이 있을 것이고 하루치 빵을 겨우 먹기도 힘든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너희에게 빵이 몇 개나 있느냐?”

어찌하여 '빵'을 집에다 쌓아 두느냐 하십니다. 그렇게도 가지고 있는 많은 '자신의 빵'을 굶주린 이웃과 함께 나누어 주기가 싫느냐고 물으십니다. 그리고서는 주님,
성모님, 파티마 성모님하고 부르느냐고 반문하십니다.

예수님 당신께서 우리에게 가르치신 말씀이 그러하더냐고 물으십니다. 파티마 성모님께서도 예수님께서는 굶주리시는데 너는 배부르고 등 따뜻하게 잘 자고 있으면 그게 파티마 성모 어머니의 마음이느냐고 물어 보십니다.

주님의 이름을 너 입에서 부르지 마라고 하시지 않을까요. 너의 입에서 파티마 성모님이라고 부르지도 말라고 하시지 않을까요. 오히려 너 때문에 주 하느님의 영광이 가려진다고 하실 것입니다.

가난한 이들에게 자기의 빵을 나누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주님의 가르침이 있습니다.  [ 그가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예수님께서 주위를 둘러보시며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재물을 많이 가진 자들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는 참으로 어렵다” (마르코 10,22 - 23) ] 

자기의 빵을 집에다 쌓아 놓고 하느님 나라(영원한 생명)까지 소유하려는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말씀의 가르침도 있습니다. [ 너희는 자신을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마라..하늘에 보물을 쌓아라. (마태오, 루카) ] 그리고 다음에서도 성경은 말씀을 증언합니다.

[ 자 이제, 부자들이여! 그대들에게 닥쳐오는 재난을 생각하며 소리 높여 우십시오. 그대들의 재물은 썩었고 그대들의 옷은 좀먹었습니다. 그대들의 금과 은은 녹슬었으며, 그 녹이 그대들을 고발하는 증거가 되고 불처럼 그대들의 살을 삼켜 버릴 것입니다. 그대들은 이 마지막 때에도 재물을 쌓기만 하였습니다. ... (야고보 5,1 - 6) ] [ 가시덤불 속에 뿌려진 씨는 이러한 사람이다. 그는 말씀을 듣기는 하지만, 세상 걱정과 재물의 유혹이 그 말씀의 숨을 막아 버려 열매를 맺지 못한다. (마태오 13, 22) ]

자기의 빵을 나누는 일은 < 자신을 내어주는 사랑 >의 행동입니다. 그것은 인간에게서 나지 않고 하느님으로부터 오는 사랑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십자가의 길, 말씀을 따르는 '성경 속의 마리아'이신 성모 어머니와 함께 자기 마음의 골고타 산 위에서 '말씀의 고통'과 일치를 이루는 성체성사적인 사랑의 삶입니다.

사랑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사랑은 아무나 하지 않습니다. 주님과 한 몸, 한 영을 이루는 사람이며 '성경 속의 마리아' 성모 어머니를 올바르게 만나는 사람만이 자기 십자가에서 자신을 빵으로 내어 주는 사랑을 행동하게 됩니다. “너희에게 빵이 몇 개나 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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