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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희망의 신비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2-12-08 조회수352 추천수1 반대(0) 신고

찬미예수님!

 
찬미예수님!
 
지금   이 순간을 사랑하며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구엔 반 투안 지음 한림대 가톨릭교수협의회 옮김

하느님 은총의 힘으로
1.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희망의 신비 구약성경은 온통 희망으로 향해 있습니다. 하느님은 당신 나라를 복구하기 위해 오십니다. 계약을 다시 체결하기 위해 오십니다. 새로운 백성을 이루고 새 예루살렘을 건설하며 새 성전을 짓기 위해, 이 세상을 새롭게 창조하기 위해 오십니다. 하느님 나라는 육화 사건과 함께 도래했고, 그 충만의 때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나라가 작은 겨자씨처럼 숨겨진 채 천천히 성장하는 나라라고 했습니다. 희망의 백성으로서 교회는 충 만한 때와 종말 사이를 순례합니다. 샤를 페기(프랑스 사상가ㆍ시인)는 '내가 좋아하는 신앙은 희망' 이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자애심을 통해 작용하는 신앙은 희 망 안에서 사람들의 마음에 새로운 통로를 열어놓고 새 세상과 사 랑의 문명을 실현하기 위해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신앙은 세상에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의 신적 생명을 전해 주며 그리스도한테서 밝 혀졌고 복음을 통해 전승된 하느님의 존재 양식과 활동 방식을 이 땅에 전해 줍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위대한 소명입니다. 우리가 잘나서가 아니라 하느님이 자비롭기 때문입니다. 오늘날에도 신구약 시대와 같이 하 느님은 마음이 가난하고 비천한 사람들, 온 마음을 다해 회개하며 당신께 돌아온 죄인 안에서 활동하십니다. 희망의 문턱을 넘어 저는 올해 성년을 맞아 행하는 피정 주제로 '희망의 증인들 Testimoni della speranza'을 선택했습니다. 새로운 천년을 시작하 는 지금 희망은 가장 큰 도전입니다. 최근 요한 바오로 2세의 전기가 「희망의 증인 Testimoni della speranza」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습니다. 눈부신 증거로 교회가 희망의 문턱을 넘도록 이끌어 주신 교황 성하께 지금 이 순간 감사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른 교회와 신앙 공동체 형제자매들과 함께 미래의 문턱인 성문聖門을 통과하면서 교황은 유일한 희망이 신 예수께 향하는 순례 여정을 계속하는 인류에게 빛을 던져주었습 니다. 오늘 저는 13년이 넘는 시간을 감옥에서 보냈고 그 가운데 9년을 독방에서 감금 상태로 보낸 뒤 풀려난 보잘것없는 사람으로 저를 소개합니다. 교황님이 제게 주신 이 과제 앞에서 저는 두렵고 떨렸 습니다. 미국의 한 작가가 군중을 매혹시킨 유명한 설교자 이야기를 들려 주었는데 저에게 큰 위안이 되었습니다. 어떤 노인이 설교를 충실히 듣고 있었습니다. 설교자는 자신의 성 공 앞에서 몹시 행복해했습니다. 어느 날 밤 꿈에 천사가 나타났습 니다. "명 설교를 축하드립니다. 참으로 훌륭하십니다! 그런데 설교를 들 으려고 늘 당신 앞에 앉아 있는 노인을 기억하시나요?" 그가 "예, 기억하고말고요." 하고 대답하자 천사는 이렇게 말했습 니다. "그가 당신의 설교를 듣기 위해 오는 것이 아니라 당신을 위해 기도하려고 온다는 사실을 알아두세요. 그분의 기도 덕분에 당신의 설교는 신자들에게 언제나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입니다." 바로 이 점 때문에 모든 것이 기도에 달려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와 같은 심정으로 동방과 서방 성인들에 둘러싸여 높은 곳에 계 시는 구세주의 어머니Redemptoris Mater의 성당에서 동정 마리아 께 의탁합시다. 우리는 성령강림 때처럼 성모님이 교회의 동일한 심 장으로서, 신자와 사목자들의 어머니요 교회의 어머니로서 늘 우리 가까이 계심을 느낍니다. '동정 마리아님, 거룩한 당신 아드님과 함께 저희를 축복하소서. (Nos cum prole benedicat Virgo Maria.)'


주님의 평화가 항시 함께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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