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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병환자의 치유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2-12-13 조회수575 추천수0 반대(0) 신고

마르코 복음 묵상.


♣ 나병환자의 치유.

              (마르코 1:40-45)

 

예수시대에 

나병환자들은 인간사회와 차단되었다.


그들은 일정한 거주지에서 머물러야 했다.

이는 스스로 자립할 수 없는 사람을 상징하는 것이다.


그들은 자기 자신들을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서 거부당하고 차단당하고 격리되고

있다고 느낀다.


그들은 사람들에게도,

자기 자신에게도 편안한 마음을 갖지 못한다.


예수님의 치유의 첫 단계는

‘동정심’이다. ‘측은히 여기다.’ 혹은  ‘동정하다.’는 말이다.


치유의 둘째 단계는 ‘손을 펴신다.’

그분은 나병환자와 깊은 관계를 맺기를 원하신다.


교류를 원하시고 그 다음에는 환자를 만지신다.

만진다는 것은 ‘내가 그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것을

뜻한다.


‘만짐’은 ‘건드리다.’ 또는 ‘혼합되다.’에서 유래된 단어이다.


치유 받은 사람은 일반적 관례에 따라 자기 몸을

제관에게 보여야한다.


그래서 그는 다시 공동체에 편입 되어야 한다.


예수께서는

치유된 사실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당부하시지만,

 

치유 받은 사람은

기회가 닿는 대로 어디에서나 치유이야기를 퍼뜨렸다.


이로서 예수께서는 활동의 제한을 받으신다.

그분의 치유는 당신의 목숨을 대가로 지불하면서 이루어진다.

                       

      안젤름 그륀 신부 지음.

 

오늘의 묵상 :

 

도대체 병이 왜 생겼을까?

 

하느님의 말씀을 묵상해 봅니다.

"너희가 나의 말을 듣지 않고 이 모든 계명을 실천하지

않거나, 나의 규칙들을 업신여기고 나의 법규를 혐오하여,

나의 모든 계명을 실천하지 않고 나의 계약을 깨뜨리면,

나는 너희에게 이렇게 하겠다.

 

나는 너희에게 갑작스러운 재난을, 곧 폐병과 열병을 보내어,

눈이 어두워지고 목숨이 사그라지게 하겠다."(레위26,14-16)

 

그러나 태생 소경을 보시고는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재저들이 예수님께 물었다.

"스승님, 누가 죄를 지었기에 저이가 눈먼 사람으로 태어났습니까?

저 사람입니까, 그의 부모입니까?"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저 사람이 죄를 지은 것도 아니고 그 부모가 죄를 지은 것도 아니다.

하느님의 일이 저 사람에게서 드러나려고 그리된 것이다."(요한9,1-3)

 

세상 사람들에게 눈먼 사람의 고통을 알려주어

옳바르게 살아야 함을 일깨워주시는 것이라 생각하면 우리 눈뜬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알아야 하겠습니다.

 

우리들은 자신의 모든 것을 순명의 정신으로 감사히 받아야

결국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라는 믿음의 길을 걸어야 하겠습니다.

 

하느님께 순종함.

"아버지, 하실 수만 있으시면 이 잔이 저를 비켜 가게 해 주십시오.

그러나 제가 원하는 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대로 하십시오"

(마태26,39)

 

오늘도 저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이

나를 사랑하시는 하느님께서 인자하신 은총으로 내려주시는 것이라 생각하고

충실히 그리고 성실히 감당할 수 있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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