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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1세기를 시작하며 살펴보는 대차대조표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2-12-13 조회수404 추천수3 반대(0) 신고

 

찬미예수님!
 
지금   이 순간을 사랑하며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구엔 반 투안 지음 한림대 가톨릭교수협의회 옮김

하느님께 희망을 두어라!
3. 당신의 관리 장부를 돌려주시오

21세기를 시작하며 살펴보는 대차대조표 아시아의 오랜 전통에 따라 황궁에서는 해마다 나라의 역사를 기 록했는데, 황제의 고위 관리 두 사람이 이 작업을 맡았습니다. 한 사람은 나라에서 일어난 일 가운데 좋은 것을 기록으로 남겨야 했 고, 다른 한 사람은 발생한 일 가운데 부정적인 것들을 작성해야 했 습니다. 두 사람은 상대방이 쓴 내용이 무엇인지 서로 알지 못했습 니다. 새해가 시작되면 신하들은 황제와 특별히 공개적으로 만나는데, 이때 역사 기록자는 작업 내용을 사람들 앞에서 읽어야 했습니다. 모든 이가 대조하여 들려주는 두 가지 보고서를 들으며 진실을 알 려고 노력했습니다. 상반된 내용을 들은 황제는 신하들에게 "너희 가운데 무언가 더 말할 것이 있는 사람은 말하라." 고 합니다. 어느 날 황제는 모든 이를 초대하여 저마다 자신의 의견을 말하 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감히 말을 꺼내지 못했습니다. 절대적인 침묵만이 흘렀습니다. 그때 갑자기 흐느껴 우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래서 황제가 물었습니다. "누가 우는냐? 우는 자는 내게 와서 말하라." 한 신하가 황제 앞에 나가 세 번 머리를 조아리며 절한 후 공손히 말했습니다. "폐하, 감히 진실을 말할 자는 이 궁궐 안에 하나도 없 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가 위험에 처하고 멸망의 위협을 받지 않 을까 두렵습니다!" 우리는 주님과 세상 앞에서 희망 속에 머물며 교회의 선을 위해 진리의 탐구자요 증인이 되라는 초대를 받았습니다. 희년에 맞이하 는 사순 제1주일에 교황님은 역사 안에서 교회의 자녀들이 범한 실 수와 부족함에 대해 하느님께 용서를 청했습니다. 교황님은 용서 를 청함으로써 이 세상에 아주 특별한 증거를 보여주었고 모범이 되었습니다. 우리도 진리의 탐구자요 증인이 되라는 이 초대를 받 아들이도록 격려하십니다.


주님의 평화가 항시 함께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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