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중풍은 불안에서 온다. 그러니 당당하게 살자!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2-12-14 조회수403 추천수3 반대(0) 신고

마르코 복음 묵상


♣ 중풍병자의 치유.

    (마르코 2:1-12)

 

마비의 근본 원인은

‘불안’에서 오는 것이다.


불안은 나를 마비시킨다.

 

불안은 나를 경직되게 하고

주저하게 만든다.


어떤 경우에도 실패를 피하는 사람은

항상 불안의 무덤에 머물러 있게 된다.


중풍병자는 계명을

어긴 적이 거의 없지만  당당한 삶을 거부했다.


그의 본질적 죄는

하느님께서 그에게 맡겨주신 삶을

당당하게 제대로 살지 않았다는 데 있다.


예수님께서는 중풍병자에게

 

“그대는 죄책감을 버려라.

 

죄책감으로 괴로워하고 그대 자신을

자학하지 마라.

 

그대자신이 될 수 있으면 용기를 가져라.

그대의 실패와 나약함에도 일어서라.

 

삶을 거부하는 태도를 버려라.

그대 자신을 신뢰하며 살아라!”


영혼이 치유를 받는다면

그 육신도 치유를 받을 수 있다.


중풍병자는 일어섬으로써

죄의 용서가 실제로 이루어졌음을 보여준다.


이제 중풍병자는 더 이상 불안에

얽매어 있지 않는다.

 

그는 자신의 삶을 더 이상 거부하지 않는다.

그는 일어나는 일을 감행한다.


예수께서는 그로 하여금

자기 자신을 신뢰하고 자신의 능력을

깨닫게 하신다.


우리가 어떤 일에 집착하여 마음이

부자연스러울 때,

 

“일어나 침상을 들고 집으로 가시오.”

 

이 말씀을 자신에게 적용함으로써 집착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그것은 내게 큰 도움이 되었다.

 

이 순간 나는 좋은 피정이 되어야한다는

내적 억압을 버릴 수 있었고,

 

일어나 나의 ‘침상을 뜻하는 불안정’을 들고

사람들에게 갈 수 있었다.

                          

              안젤름 그륀 신부 지음.

 

오늘의 묵상 :

 

오늘 날 젊은 이들이

불안으로 기를 펴지 못하고 강박 관념으로,

 

초조와 극심한 경쟁사회에서

살기 위한 투쟁만이 그들의 삶을 조여오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나온 것도,

이 세상에서 삶을 영위하는 것도,

그리고 우리의 죽음도,

 

결코 우리들의 힘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절대 절명의 진실 앞에 고개 숙여 주어진 삶을 누리는

것이 우리들이 할 수 있는 것일 뿐입니다.

 

하느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하느님께서 주신 것을

열심히 찾아 그것으로 삶을 누리는 것만이 우리들이 할 수

있는 것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래서 항상 깨어 기도하면서 우리들이 바로 지금

여기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성심껏 찾아 그것을 발전시키고

갈고 닦아 우리들이 삶을 누리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하느님께서 주신 것을

받아 누리는 것이기 때문에 이 세상에서는 잘난 사람도

못난 사람도 없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수 많은 직업이 있고

모든 사람들에게 세상에서 살 수 있도록 그에 맞는

재능을 다 다르게 채워주셨다는 것을 깊이 묵상하면서

과연 나에게는 어떤 재능을 주셨을까하고 그것을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코 남의 것과 비교하지 말고

자기 것에 무한한 감사와 찬미를 드리면서 우리에게 주신

우리들만의 삶을 즐기고 누려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너희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네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삶을 즐기는 것 밖에 없다"고 하십니다.

 

오늘도 주님께서 우리에게 마련해 주신 것이므로

이웃 사람들과 특히 나의 아내와 함께 오늘의 삶을 마음껏

누리는 것만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