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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람의 아들' 시대 [자비의 인간]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2-12-15 조회수300 추천수0 반대(0) 신고

백성은 기대에 차 있었으므로, 모두 마음속으로 요한이 메시아가 아닐까 하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요한은 모든 사람에게 말하였다.“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준다. 그러나 나보다 더 큰 능력을 지니신 분이 오신다. 나는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릴 자격조차 없다. 그분께서는 너희에게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실 것이다. 또 손에 키를 드시고 당신의 타작마당을 깨끗이 치우시어, 알곡은 당신의 곳간에 모아들이시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워 버리실 것이다.”  <루카 3,10 -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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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의 인간

( '자비의 하느님'과 다른 점은 '인간의 실천적 행동'을 강조)


"백성은 기대에 차 있었으므로, 모두 마음 속으로 요한이 메시아가 아닐까 하고 생각하였다" 라고 합니다.그러나 이 시대는 '인간 예수님'이 필요하고 '인간 예수님'이 중요합니다 성자 하느님의 아드님은 사람의 아들, 곧 인간 예수님이십니다. 그분의 재림은 '사람의 아들'이신 분께서 재림하시는 것입니다. '사람의 아들'의 시대를 예비합니다. <아래 글>

인간이 중요합니다. 사람이 먼저다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인간을 인간에게 완전히 드러내 보여 주시는 분"이십니다. [ 인간의 구원자,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을 인간에게 완전히 드러내 보여 주시는" 분이시다. 인간에게 사랑이 계시되지 않을 때, 인간이 사랑을 만나지 못할 때, 인간은 자신에게 이해되지 못하는 존재로 남게 된다. (복자 요한바오로 2세 교황님) ] 그리스도께서는 왜, "인간의 구원자"라고 표현하는 것인지를 자신에게 다시 물어 보아야 합니다. '세상의 구원자' 라고 의미를 부여할 수도 있지만 세상은 인간 자신이 바로 이 세상을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곧, 세상 보다도 인간이 먼저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세상에 눈을 돌릴 때에는 그것이 달라진다. 인간이 세상의 지배를 받고있다는 것에 강조하면 그러하다. 세상 안에서 인간을 보려고 할 때, 인간을 바꾸고자 하는게 아니라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것이다. 인간 안에서 세상이 변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지 않고 세상 안에 인간이 변한다고 주지할 때, 이미 인간은 세상의 지배를 받는 것이고 인간 자신을 잃게 된다. 세상을 바꾸어야 인간이 변할 수 있다는 '인간중심 패러다임'은 창세기 뱀의 메시지 논리이다. 
 
거기에는 '그리스도적 사랑'은 '인간주의적 사랑'에 가려지며 '인간적 정의'가 세워져서
인간들에 의해 인간은 지배받고 그들의 '지배적 힘'에 나머지 인간은 그들의 세상 속으로 끌려가야 한다. 세상이 바뀌어야 인간이 변한다는 '세상 논리'는 인간에게는 가장된 인간중심이고 진리가 아닌 거짓인 것이다.
그같은 '거짓 인간중심주의'가 쇄신되어야 참된 인간의 구원, 진정한 세상의 구원이 인간에게 주어진다. 그리하여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의 구원자" 곧, "인간을 인간에게 완전히 드러내 보여 주시는" 분이 되신다.

새 인간은 예수 그리스도와 일치하여 인간 자신이 변하여야 한다. '예수님의 사랑'으로 인간은 변하여야 한다는 의미이다. 인간권력 중심으로 인간이 인간을 지배하지 않고, 인간이 그리스도의 가르침(말씀)을 따름으로 해서 하느님께서 인간을 다스려 주시도록 인간이 인간 자신 안에 마련해주는 것이 인간이 인간을 참으로 자유롭게 하는 것이다.
이같은 '구속신비'의 인간적 차원에서 인간은 인간 자신의 인간성에 깃들어 있는 본래의 존엄성과 가치를 재발견하게 된다. 이것이 그들과 다른 참된 인간의 새로운 중심점이다.

인간의 나약함, 죄스러움을 '있는 그대로' 안고 그리스도께로 나아가는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이 인간에게서 그 가치와 존엄성을 무시하지 않으신다. 이것이 인간 구원의 복음이다. 그리스도교의 출발이며 교회의 사명이 되기도 한다.
십자가의 예수님께서는 신비로운 '하느님의 사랑'(하느님의 정의)으로 인간을 회복시켜 주심으로써 진정한 인본주의에 생기를 주시는 것이다. 세상을 위해서 인간이 '인간성을 파괴' 시키려는 자들로부터 '십자가의 사랑'으로 인간을 구원하시려는 구속의 신비, 십자가의 세상을 하느님께서는 십자가 인간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성취하셨던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자기 안(내면의 중심)에 살지 않으시고 자기 자신이 그리스도 보다 더 커져서 자기 중심(안)에는 자기 자신이 주인이 되어 가득 차 있는 것이 거짓 인간중심주의이다. 인간의 내면에 진리(하느님의 말씀)가 자리를 잡고 있지 못하고 우상들이 자리 잡고 있을 때, 인간 보다도 세상을 중요시 한다. 이런 '인간중심주의 사랑'(그리스도적 사랑이 아닌)에서는 인간은 인간에게 상처를 무수히 입히게 되며 인간은 세상이라는 우상을 섬기는 인간에 의하여 하나의 '세상 부속품'으로 전락되어 지고 만다.

예수님께서는 그런 모든 인간들로부터 해방을 알리신 십자가의 인간, 곧 "인간의 구원자"가 되신 것이다. [ 나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어떠한 것도 자랑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내 쪽에서 보면 세상이 십자가에 못 박혔고 세상 쪽에서 보면 내가 십자가에 못 박혔습니다. <갈라티아서 6, 14> ]
2009-12-09 오후 12:03:07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루카 6, 36 참조
> 자비로운 사람은 세상이 하지 못하고, 인간이 해야 하는 일이다. 세상이 변하여야 한다면 사람이 먼저 변화되어야 한다. 인간 자체가 변하지 않고 세상만을 변화시키려고 할 때에 인간을 짓밟게 되는 것이다. 아무리 목적이 좋다고 할지라도 그 수단과 방법에서 나쁘다면 그런 사람들에게서 드러나는 세상은 조금도 달라지지 않는다. 단지 겉모습만 변형될 뿐 속모습은 변함이 없는 것이다.

결국 세상을 위한다는 주장 속에는 당장의 목표달성을 위한 현세적인 다른 의도가 내포되어 있다는 것이며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인간의 상태들은 결국 파괴시킨다고 할 수 있다. 인간 자체를 파괴하는 사람들이 어떤 세상의 모습을 제시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점은 오랜 역사적 경험에서 돌이켜 충분히 살펴 볼 수가 있다. 
반인간적인 행태에서 '사람이 사는 세상'은 요원하다. 인간은 세상 보다 인간 자기 자신에게 더 철저하게 물어보아야 한다.

인간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은 세상에 의해서 제시되어지는 세상이 아니라 인간을 창조하신 하느님의 뜻에 맞는 '새로운 인간상'에 의해서 정녕 사람이 사는 세상, 하느님의 나라를 경험해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 세상은 자비의 나라, 평화의 나라, 사랑의 나라이다. 인간이 변하지 않고서는 인간은 여전히 '세상 인간'으로부터 해방되어지지 못한다. 모름지기 '인간 세상'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어떤 세상의 청사진을 두고 있는 세상 인간이 아니라, 어떤 인간의 청사진을 두고 있는 '인간 세상'인가 하는 점이 더욱 중요한 것이다. '사람이 되신 말씀'은 곧 '인간 세상'을 말한다.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다. 다시말하면 그분께서는 인간에게 제시된 '하느님의 사람'이시다. 사람사는 세상이 되는 '인간 세상'을 위한 인간 자기의 '인간 청사진'을 만들어 가야 한다. 새 인간은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평화와 참된 생명의 십자가를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나누며 살아 갈 수 있을 것이다. 세상이 하지 못하는 일은 세상 자체가 아니며 바로 인간 자신이 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2009-09-09 오전 10:14:47


<댓글을 본문 안으로 삽입>

자비의 인간은 '메시아(그리스도)'가 아닙니다. 자비의 인간은 '사람의 아들'(인간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의 신성과 인성을 분리함이 아니라, 인간이 추구하여야 하는 예수님의 인성을 강조함입니다. '자비의 하느님'을 보는 그리스도인(그리스도의 사람)은 '자비의 인간'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용례> 하느님께 자비를 구하는 것에만 단순히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비로운 사람(자비의 인간)이 실질적으로 되어야 한다는 실천적 의미입니다. 즉, 복을 주소서, 복을 주소서가 아니라, <복을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의 복 = 자비)를 말합니다. 자비의 인간 = 사랑의 토양, / 악한 것들을 서로간에 공유하는 인간 = 악의 토양을 만들어 냅니다. 예수님 1사람 잘 만들어 내어서 뭐하시게요. 성모님 1사람 잘 만들어 내어서 뭐하시게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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