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믿음은 인식하는 것이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2-12-16 조회수356 추천수1 반대(0) 신고

믿음은 인식하는 것이다.

 

요한복음에서 믿는 다은 것은
사물 너머를 보는 것,

모든 것 위에 덮여있는

베일을 벗기는 것,

 

그리고 하느님을

모든 존재의 근본으로 보고

인식하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믿음은 진정한 인식이다.


나는 믿음 안에서

실재를 있는 그대로 인식한다.

 

예수께서는 우리에게

바로 이 믿음을 가르치기 위해서 오셨다.


이 믿음은 모든 것에서,

 

하느님의 신비와 하느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신비를 발견한다.


믿는 이는

빵에서 예수의 신비를 본다.

예수께서는 우리의 진정한 양식이시다.


빵은 덧없이 사라진다.

그러나 예수께서 주시는 생명의 빵은

영원한 삶을 향해가는 여정에 있는 우리를

먹여 살린다.


믿는 다는 것은 사물 너머를 보는 것,

현상을 꿰뚫어 보는 것 그리고 진정한 실제와

접촉하는 것을 뜻한다.


신비주의는 하느님을 보는 것에서 정점에 이른다.

이 보는 것에서 나는 나 자신을 잊을 수 있고

본 것과 하나가 딘다.


신비주의적인 ‘봄’은

실제에 대하여 눈을 뜨는 것이다.


그 실재를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모습,

그대로 보기위해서 잠자던 눈을 뜨는 것이다.

                               

                 -믿음-

            안젤름 그륀 신부

 

오늘의 묵상 :

 

우리들은 기도를 통해서

믿음을 더욱 굳건히 다질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세상을 자기의 뜻대로 살아갈 수 없다는

사실 앞에 우리들은 고개숙여 하느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내가 바라는 것을 실현시키겠다고

계획을 세우고 가로막는 것을 헤쳐나가는 노력과

끈질긴 용기만을 갖는 것일 것입니다.

 

자 이제, "오늘이나 내일 어느 어느 고을에 가서

일 년동안 그곳에서 지내며 장사를 하여 돈을 벌겠다."

하고 말하는 여러분!

 

그렇지만 여러분은 내일 일을 알지 못합니다.

여러분의 생명이 무엇입니까? 여러분은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져 버리는 한 줄기 연기일 따름입니다.(야고4,13-14)

 

"인간이 마음으로 앞길을 계획하여도 그의 발걸음을

이끄시는 분은 주님이시다."(잠언16,9)

 

"사람의 마음속에 많은 계획이 들어 있어도

이루어지는 것은 주님의 뜻뿐이다."(잠언19,21)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저희를

악에서 구하소서"(마태6,11-13)

 

우리 신앙인들의 기도에서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그분의 뜻을 바라고 맡기는 자세는 다음과 같은

주님의 말씀을 따르는 데 있습니다.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깨어 기도하여라.

마음은 간절하나 몸이 따르지 못한다."하시고,

다시 두 번째로 가서 기도하셨다.

 

"아버지, 이 잔이 비켜 갈 수 없는 것이라서

제가 마셔야 한다면,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십시오."(마태26,40-42) 

 

우리들은 살아 있을 때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어떤 일을 해보겠다고

하지만 우리의 뜻과 하느님의 뜻은 다르다는 것을

깊이 깨닫고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이런 일 저런 일을

해보는 것입니다.

 

좋은 뜻을 품고

좋은 일을 해보는 오늘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