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소리는 내겠지만 영적으로 벙어리 [두 대답]
작성자장이수	작성일2012-12-19	조회수372	추천수0	반대(0) 신고
즈카르야가 천사에게, “제가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저는 늙은이고 제 아내도 나이가 많습니다.”하고 말하자 천사가 그에게 대답하였다. “나는 하느님을 모시는 가브리엘인데 너에게 이야기하여 이 기쁜 소식을 전하라고 파견되었다.보라, 때가 되면 이루어질 내 말을 믿지 않았으니, 이 일이 일어나는 날까지 너는 벙어리가 되어 말을 못하게 될 것이다.”  <루카 1,5 - 25> **************************************************** 마리아가 천사에게, “저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하고 말하자,...네 친척 엘리사벳을 보아라. 그 늙은 나이에도 아들을 잉태하였다. 아이를 못낳는 여자라고 불리던 그가 임신한 지 여섯 달이 되었다.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  <루카 1,26 - 38> "저는 늙은이고 제 아내도 나이가 많습니다" <와> "저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제가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와>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즈카르야 “제가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저는 늙은이고 제 아내도 나이가 많습니다.” 마리아 “저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즈카르야와 마리아의 '두 가지 대답' 에서 상호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즈카르야는 벙어리가 되었습니다.천사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보라, 때가 되면 이루어질 내 말을 믿지 않았으니, 이 일이 일어나는 날까지 너는 벙어리가 되어 말을 못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마리아에게는 천사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네 친척 엘리사벳을 보아라. 그 늙은 나이에도 아들을 잉태하였다. 아이를 못낳는 여자라고 불리던 그가 임신한 지 여섯 달이 되었다.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 말하고나서 마리아에게서 떠나갔습니다. 즈카르야는 천사의 전언에 먼저 부정부터 했습니다. 즉, “제가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하고 불신부터 하고나서 그 불신의 이유를 달았습니다. 마리아는 그 반대입니다 즈카르야는 '결과와 원인'의 순서였다면, 마리아는 '원인과 결과'의 순서였습니다. 사람이 어떤 말을 전달받았을 때, 먼저 부정부터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를 설명합니다. 지금도 마찬가지 입니다. 사회 생활에서 이런 식의 대답 자세는 나쁜 인상을 갖게 합니다. 차라리 이유부터 말하고 제가 할 수 있을까요 하는 식이라면 설령 그렇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 사람의 겸손함이 돋보여지기도 합니다.  그러면 명령자(전달자)는, 차근차근 알아 듣기 쉽게 설명을 해 줄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덜렁 부정부터 먼저 내뱉는 사람에게는 이해를 위해서 설명해 줄 마음도 생기지 않습니다. 마침내 천사는 즈카르야에게 징계를 내리려고 “나는 하느님을 모시는 가브리엘인데, 너에게 이야기하여 이 기쁜 소식을 전하라고 파견되었다"며 단호한 어조로 공표합니다. 그리고 벌을 내립니다. "보라, 때가 되면 이루어질 내 말을 믿지 않았으니, 이 일이 일어나는 날까지 너는 벙어리가 되어 말을 못하게 될 것이다" 하였습니다. 여기서 영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하느님의 말씀'에 부정부터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사회 생활에서도 빵점이요, 영성 생활에서도 빵점입니다.  왜, 벙어리가 되어야 했을까요. 하느님의 말씀(명령)에 덜렁 부정부터 내세우는 사람이니 함부로 말도 하지말라는 측면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부정적인 말을 잘하는 사람은 조용하게 가만히 있는게 전체에 도움이 되는 법입니다. 걸핏하면 부정부터 하는 사람은 지혜로운게 아니라 '벙어리 벌'을 받아야 마땅한 일입니다.  천사의 말보다 마리아의 말(메시지)보다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말씀'을 소홀히 여기는 사람은 '영적인 벙어리'가 되어져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지만 아닙니다. 지혜롭다고 스스로 여기게 됩니다. 즈카르야 처럼 하느님의 뜻을 거스리는 말들을 하게 됩니다. 인간의 소리는 내겠지만, 그것은 영적으로 벙어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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