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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2월 20일 심금을 울리는 성경말씀 : 루카 1,34
작성자방진선 쪽지 캡슐 작성일2012-12-20 조회수356 추천수0 반대(0) 신고

12월 20일 심금을 울리는 성경말씀 : 루카 1,34  

마리아가 천사에게, “저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하고 말하자,  

Dixit autem Maria ad angelum: “ Quomodo fiet istud, quoniam virum non cognosco? ”.

 Mary said to the angel, 'But how can this come about, since I have no knowledge of man?' 

새김 

즈카리야처럼 마리아도 질문을 던지는데 그 자세가 사뭇 다릅니다. 즈카리야는 천사의 말을 믿지 않았지만(20절) 마리아는 일단 믿으면서(38.45절) 해명을 구할 뿐입니다. 마리아는 요샙과 정혼하였으나 성관계는 맺지 않고 지내는 처녀였습니다(27절). 그런 처지에서 수태하리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에 해명을 구하게 된 것입니다. 마리아가 처녀로서 에수를 잉태했다는 이야기는 신약성서를 통틀어 오직 루카 1,.34-35와 마태 1,18-25에만 있습니다. 그러므로 동정녀 잉태 신앙은 일부 지역 교회에서 그것도 비교적 늦게 생긴 셈입니다. 동정녀 잉태신앙을 두고 두가지 해석이 있습니다. 우선, 루카 1,34-35와 마태1,18-25는 쓰인 그대로 이해해야 한다는 전통적 해석입니다. 동정녀 잉태신앙이 실제로 일어난 사건을 전한다고 보는 해석입니다. 위의 단락을 기반으로 하여, 200년경 로마에서 만든 신도신경 신조에(히폴리투스의 ‘사도전승’에 전해온다) 그리고 그것이 발전하여 6세기 오늘날처럼 확정된 사도신경에 “성령으로 인하여 동정녀 마리아께 잉태되어 나시고”라는 조항이 생겼는데, 이 조항을 사건사로 이해해야한 한다는 것입니다(이 전통적 해석에 대해서는 요셉 랏씽어 ‘그리스도 신앙의 어제와 오늘’213-21쪽 참조). 이와는 대조적으로 동정녀 잉태신앙을 시건사로 보지않고 의미사로 보는 현대적 해석이 있습니다. 말하자면, 마리아의 생물학적 이변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메시아 지위(32-33절), 하느님의 아들 지위(32.35절)를 의미하는 발설이라는 것입니다(자세한 것은 게르하르트 로핑그‘당신은 성서를 어떻게 이해하십니까’ 117-29쪽, 독일신구교신학자들의 공동편저‘하니인 믿음’589쪽참조). - 정양모 신부, 200주년 신약성서주해 284-285쪽 

묵상 

하느님을 눈으로 볼 수 없지만 하느님께 대한 우리의 태도는 변하지 않습니다.
하느님의 전지 전능하심, 지혜로움, 지선하심은 항상 선종의 확증입니다.
우리가 삶의 모든 것을 신실하게 주님 손 안에 맡겨드리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은 모두 좋은 일입니다.

 기도 

주님,
주님께서 바라시는대로 저희를 인도해 주십시오.
주저없이 주님께 제 자신을 바치겠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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