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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2-12-20 조회수376 추천수2 반대(0) 신고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루카 1, 26-38) 

 

나약한 인류를 위하여 성령을 보내주시고,
성령의 여러 은사로 지혜와 힘과 용기를 주시며 인간의 여러 가지 한계를 뛰어넘게
하시어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게 하신 하느님께서는 찬미와 영광을 받으소서
. 

인간은 인간이면서도 거룩하신 예수님의 몸을 모시어서
거룩한 신성에 참여할 수 있게 됩니다
. 이 신성에 참여한 인간은
자기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여 하느님께 무한한 영광을 드릴 수 있게 됩니다
. 

한 사람이 보일러를 새로 놓았습니다. 그러나 기계 작동 법을 잘 몰라서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고 미지근하게 방을 덥히고 지냈습니다
.  

시공자를 불러 작동 법을 다시 배웠습니다.
몇 시간을 작동시키니 방바닥이 뜨끈뜨끈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인간의 한계도 만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자신 안에 하느님이 머무시게 하여 끊임없이 성령의 도움으로 살아간다면
우리 자신이 상상하지 못했던 삶을 성령의 인도에 따라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  

자신의 인성 안에 거룩하신 하느님을 모시기 위하여 끊임없이 기도하며 희생하고,
사랑을 실천하며 하느님의 뜻을 추구하게 되면 자신이 상상하지 못하는 놀라운 삶,
곧 하느님의 뜻을 소유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인간에게는 불가능한 일들이 많지만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습니다.’
엘리사벳이 늙은 나이에도 잉태를 하고,
또 인간인 마리아가 하느님을 잉태하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처녀의 몸으로 말입니다.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은 놀랍기만 할 뿐입니다.  

사실 하느님께서는 모든 사람들에게 기대를 갖고 계십니다.
모든 이들이 성인이되기를 바라시며
모든 이들 안에서 생활하시고 활동하기를 원하십니다
.  

그러나 자신이 얼마나 위대하게 거룩함에로 나아갈 수 있는지
이를 깨닫지 못하고 살아갈 때는 늘 미지근한 삶만 살아가게 됩니다
. 

뿐만 아니라 그 안에 하느님을 담지 않고 쾌락이나 탐욕이나 세상의 것들과
더러운 악령 등을 담고 산다면 인간이라 상상할 수 없는 무서운 일까지 하게 됩니다
.
악령에 힘입어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죄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주님의 성탄일이 가까이 옵니다.
주님께서는 저희 안에서도 태어나시길 원하십니다.
하느님께 대한 열망과 사랑으로 하느님을 초대할 때 그분은
살포시 저희 안에 오시어 그분의 눈으로 세상을 보게 하시고
,
저희를 통해서 세상 안에서 당신의 일을 하시게 됩니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오늘 하루 주님의 거룩한 영이 저희 안에 머무시고,
저희 안에서 주님의 뜻을 이루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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