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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보편적 사랑과 보편적 복지의 분별 [神의 선택]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2-12-20 조회수320 추천수1 반대(0) 신고


부유층이 있습니다.
중류층이 있습니다.
빈곤층이 있습니다.
극빈층이 있습니다.

보편적 사랑이 모두에게 필요합니다.
모두가 동등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2만원이 있습니다.
2만원어치의 복지사업을 시작합니다.
부유층에게 5천원, 중류층에게 5천원, 빈곤층에게 5천원, 극빈층에게 5천원
이렇게 누구나에게 보편적 복지를 시행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보편적 사랑은 맞지만, 보편적 복지는 틀렸습니다.
부유층에게 1천원, 중류층에게 3천원, 빈곤층에게 6천원, 극빈층에게 1만원
이렇게 선별적 복지를 하는게 올바른 복지 정책이다고 봅니다.
'사랑 가치'와 '복지 정책'은 서로 다른 부분이다는 의미를 말합니다.
사랑은 보편적이어야 하지만, 복지는 선별적이어야 정당한 것입니다.

사람이 먼저 입니다.
보편적 복지로 부자와 빈자들 간의 동등한 정책적 적용은
세상을 보고 있는 것이며, 결코 사람을 보는 것이 아닙니다.
1천원에서 1만원의 현금은 반드시 현금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양극화의 현상을 줄이고자 하는 온갖 복지적 정책을 가리킵니다.

보편적 사랑은 누구나가 동등하게 적용되는 보편적 복지에서가 아니라
양극화를 좁히고자 하는 선별적 복지에서 '그 빛'을 발할 수가 있습니다.

쉬운 용례가 있습니다.
약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약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약이 필요하지 않는 사람에게 약을 준다고 해서
보편적 복지가 아니며, 더구나 보편적 사랑도 아닌 것입니다.
약이 필요없는 사람에게도 동등하게
누구나가 '5천원의 복지혜택'(약)을 준다면 '5천원만큼의 부'가 집중합니다.

빈곤층과 극빈층은 목이 타는 것이 여전하고
부유층과 중류층은 물이 흘러 넘치게 됩니다.
이런 보편적 복지 정책은 '부를 축적' 시키는 것이고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결과를 초래케 합니다.

2만원의 재정으로 1천원과 1만원어치의 선별적 복지 혜택이
정치의 민주화이며, 경제적 민주화이고 정의로움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보편적 사랑의 결실을 이룹니다.
그러나 보편적 복지는 보편적 사랑의 결실이 될 수 없습니다.

사회의 소외된 부분(장소)
곧, 소외된 삶의 현장을 보는 눈이 필요합니다.

그 곳은 '봉사자의 삶의 현장'도 그 중에서 하나로 포함될 수 있습니다.
봉사자의 삶은 국가에서 지원해야할 필요성이 반드시 있습니다.
종교와 개인에게만 맡길 수 없습니다.
정부의 복지 정책 중에서
공무원이 할 수 없는 것이 <봉사의 육체적 헌신> 입니다.
이를 대신하고 있는 봉사자들의 삶 속으로 들어와서
국민 행복을 추진해야 할 마땅한 의무가 정부에게 있습니다.

왜냐하면 '봉사자인 사람'을 보기에 앞서
봉사 자체에 대한 정부차원에서의 복지적 지원은
선별적이면서도 보편적 사랑의 힘으로
가난한 사람의 행복을 돕는 것에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뿐만아니라, 봉사(헌신)는 "그리스도의 왕직"으로써
사랑이신 '하느님의 정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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