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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불안은 하느님께서 부르시는 신호 (어거스틴 )
작성자김영범 쪽지 캡슐 작성일2012-12-21 조회수385 추천수1 반대(0) 신고

" 마리아는 길을 떠나...... 엘리사벳에게 인사 하였다. "

( 루카1 ,39~40)


 불안은 하느님께서 부르시는 소리다. ( 어거스틴 )


불안이란 것이 꼭 나쁘다고만 할 수없는 일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 인간 한사람 한사람을 부르실때 

바로 불안감이란 심리를 이용하신다는 겁니다.

이런 경험 있으신지요..

배가 아프다가도 회사에 출근카드를 찍는 순간 거짓말처럼 배가 않아파지는 경험...

바로 회사일을 시작 한다는 긴장감이 배가 아프다는 신경을 누르게 되는 경우지요.

이처럼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불안감, 긴장감, 강박감...같은 것들을 인간 행복에 반하는

절대 악으로 치부할 수없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것은 인간을 위하여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조금 불편한 어떤 감정을 쉽게 단정적으로 ' 나쁜것 '으로 인식하면 본질과 상

관없이 그 인식 자체가 오히려 자신에게 나쁜것으로 받아들여질 수있는 위험이 있습니

다.

마리아가 엘리사벳에게 갔을때는 분명 사람들의 이목을 부담스러워하며 불안한 마음으

로 길을 떠났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불안감은 하느님께서 마리아를 부르시는 소리였으며 엘리사벳과 그의 태중

아들 요한이 그를 매우 반깁니다.

 성모님은 위안의 은총을 받게 되지요.

우리도 살면서 닥치는 불안감들을 무조건 나쁘다고 인식하여 건전하지 못한 방법으로

해소하려 들다가는 그 불안감은 해소가 아닌 부매랑이 되어 자신에게 다가올 수 있습니

다.

그때는 자칫 부매랑에 맞아 다칠 수가 있지요.

어거스틴의 말처럼 불안이란 하느님께서 우리를 부르는 신호라고 합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직접

" 너 지금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소상히 가르쳐 줄테니 이번

주일 미사때 꼭 와! "

이렇게  한국어로 친절히 말씀하신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은..... 


아쉽게도 하느님께서 아직 한국말을 배우지 않으셨기 때문에

궁여 지책으로 우리의 마음을 막 흔들어 놓습니다.

마음은 하느님의 통로기 때문에 쉽게 오실 수 있으신 곳이니까요.

갑자기 우리 마음은 떨리고 급기야 불안 합니다.

' 아무 이유가 없는데 왜 이렇게 불안 초조 할까? '

결국 시끄러운 세상을 떠나 가장 조용한 곳, 나의 영혼이 안식할 수 있는 주는 장소로 발

길을 움직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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