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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없는 말 '또한'을 덧붙히다 [주객전도]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2-12-23 조회수428 추천수1 반대(0) 신고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인사말을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엘리사벳이 마리아보다도 더 복된 사람이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엘리사벳이 '주님의 어머니'를 찾아가 인사를 한 것이 아닙니다.마리아께서 엘리사벳을 찾아간 것입니다. 이렇게 인사를 했다고 해서 '주객전도'가 되었다고 말하지 않는 법입니다.

먼저 마리아께서 복되시었다고 태중의 예수님 또한 복되시다고 억지 주장을 할 수 있을까요. 엘리사벳은 지금 마리아를 반기는 중입니다. 눈 앞의 사람이 마리아입니다. 마리아를 목전에 버려두고 먼저 <태중의 아기가 복되다>며 마리아의 인사를 받아주는게 인간사일까요. 아닙니다.

마리아를 환대하는 엘리사벳은 마땅히 마리아부터 복되시다고 마리아의 인사를 받아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저에게 오시다니 어찌 된 일입니까? 에서 볼 수 있듯이 엘리사벳은 <내 주님의 어머니>라는 표현도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다음으로 왔습니다. 

이렇듯 엘리사벳이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하고 말했다고 해서 마리아가 예수님보다 앞선다고 그런 억지 주장은 성령의 지도가 아니다 할 것입니다. 우리는 교회의 가르침인 교리서 398 참조 하여야 합니다. [ 인간은 하느님보다 자기 자신을 더 좋아함과 동시에 하느님을 무시하였다......악마의 유혹으로 인간은 “하느님 없이, 하느님보다 앞서서, 하느님을 따르지 않고서” “하느님처럼 되기를” 원하였다. ]

창세기 뱀이 인간을 유혹할 때, 하느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도록 없는 말을 지어 내어 하느님의 말씀인 것처럼 하와를 유혹했습니다. 뱀이 거짓의 논리로 강의(대화)를 하자 하와는 마침내 하느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게 되었습니다. 말씀을 사랑하는 마리아가 성경의 마리아, 곧 역사의 마리아이신 참된 성모님이시다는 것을 깨달아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고 <없는 말을 지어내어> 하느님의 말씀인 것처럼 뱀의 논리다운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를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또한 복되십니다"로 <없는 말, '또한'을 첨가하여> 주님보다 마리아를 앞세우게 하는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또한'이라는 없는 말을 더함으로써 마리아를 주님보다 앞서도록 주장하게 되어집니다. 이게 얼마나 언어들(개념들)의 유혹적인 위험성일까요. 마리아를, 하느님처럼 만들려고 '또한'이라는 없는 말을 더하여 마리아를 하느님보다 앞서게 하며 하느님을 따르지 않고 하느님 없이 마리아를 영광스럽게 하려는 것들이 바로 <가짜 마리아 숭배>이다고 하겠습니다.
[ 누구든지 여기에 무엇을 보태면, 하느님께서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보태실 것입니다. (요한묵시록 22, 18) ]


<마리아께서 복되시며, 예수님 또한 복되십니다> => 이는 '하느님의 복' 그 자체이신 예수님께서 함께 계시기에 마리아는 복되신 것입니다. 마리아의 인사를 받아주려고 먼저 마리아는 복되시다고 말하신 것이고, 예수님께서는 당연히 또한 '복되심' 이십니다. => 교회의 가르침을 참조하여야 합니다. 게시글; 태중의 아기 [어떤 글과 반대되는 교회 가르침, 교리서] 그리고 게시글; 마리아는 그리스도 안에서 - 거룩하고 흠없으시다 (교리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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