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6일 심금을 울리는 성경말씀 : 루카 2,14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분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게 평화!”  

“ Gloria in altissimis Deo, et super terram pax in hominibus bonae voluntatis ”. 

Glory to God in the highest heaven, and on earth peace for those he favours. 

새김 

여기 천사들의 환호와 예루살렘 입성 때 제자들의 환호는 형식상 같습니다. :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 임금님은 복되시어라.’ 하늘에 평화 지극히 높은 곳에 영광!”(19,38). 이 두 가지 또는 그 중 한 가지 환성은 예루살렘 모교회에서 부른 노래의 편린일 개연성이 큽니다. 그리고 “사랑받는 사람들(마음에 드는 사람들)”은 직역하면 “선의의 사람들”인데 그 뜻인즉 하느님이 선의로 돌보시는 사람들입니다. 이는 예수님시대 유다교 쿰란 수도원에서 비슷한 표현을 그런 뜻으로 사용한 사실로 뒷받침됩니다. 사실 쿰란 수도원 시가 4,32-33; 11,9에서는 “그분(하느님)의 선의의 아들들”이라 합니다. 따라서 여가서 선의는 인간의 선의가 아니고 하느님의 선의입니다. - 정양모 신부, 200주년 신약성서주해 290-291쪽 

묵상 

하느님의 영예와 영광이 모든 계시의 최종 목적입니다.
이것은 모든 인류의 목적이기도 합니다.
하느님께서 영광을 입으시면 모든 시기과 질투 그리고 반목 과 분쟁은 사라집니다. 이 땅에는 평화가 깃듭니다. 

기도 

주님,

저희의 전 생애가 한결같이 주님께 찬미드리게 해 주십시오.
그 찬미가 주님께는 영광이 되고 사람들에게는 기쁨과 평화가 되게 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