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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너와 내가 다른 것을 인정하고 사랑하자!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2-12-29 조회수589 추천수0 반대(0) 신고

<너와 내가 다른 것을 인정하고 사랑하자!>

 

사람들은 서로 다르다.

 

한 배에서 나온 형제들도 서로 다른데

전혀 다른 환경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들이야

말해 무엇하랴.

 

가만히 생각해 보면 살아가면서 생기는

이런 저런 인간관계의 문제들이란

바로 이런 ‘서로 다름’에 대한 이해 부족인 것 같다.

여기를 봐도 저기를 봐도 다 똑같은 사람만 있다면

이 세상이 얼마나 지루하고 따분하겠는가? 하지만 우리는

상대에게 ‘나와 같아질 것’을 은근히 기대하고 강요한다.

 

좀 심한 경우에는 나의 이러한 기대와 강요에 대한

상대방의 반응에 따라 그 사람이 좋은, 혹은 나쁜 사람으로 결정된다.

하지만 그건 아니다.

사람과 부대끼며 살아가는 일을,

 

항상 ‘내가 옳거나 아니면 네가 옳거나’라는

‘or’의 전쟁으로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우리는 서로 다를 뿐 나도 옳고 또한 너도 옳다’는

‘and’의 게임으로 받아들이는 지혜와 여유를 가진다면

우리 삶은 지금보다 훨씬 행복해 질 것임에 틀림없다.

어쩌면 사랑은 서로 닮아가면서 동시에 서로 다른 모습을

발견하고 인정해가는 두 개의 자비로운 마음이 아닌가 싶다.

 

‘서로 다름’을 인정해 주도록 하자.

거기에 너그러운 인간관계의 열쇠가 있다.

“당신은 관대하시고 지극히 자비로운 분이시니

우리에게 관용을 베푸소서.”(2다니3,42)


                 가톨릭 굿 뉴스에서 . . . .  

          한국외방선교회 최강 스테파노신부

 

오늘의 묵상 :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여러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어울려 산다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어떤 만남이든지

우연한 만남이 없다는 것을 깨닫는 다면,

 

그 어떤 만남이든지 하느님의 섭리가

서려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그 만남을 정중한 마음으로 그리고 항상

열성을 다하고 적극적인 모습으로 만나야 합니다.

 

그러나 때로는 마지 못해

만나는 인상을 주는 경우도 만나게 됩니다.

 

스쳐가는 만남이라면 그 어떤 태도와 모습을

다 인정할 수 있으나 필연적인 만남과 운명적인

만남의 경우에는 서로 다름을 인정하면서,

 

"용서와 자비"만을 마음에 품고서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그 '다름'에 애정과 사랑을

얹어주면서 함께 걸어가야 한다는 '신비'를 누려야 합니다.

 

서로 다르기 때문에 일어나는 "미움과 갈등"을

"용서와 자비"로 덮어주어야 하기 때문에,

 

때로는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나가듯"어려움을

느끼지만 열성을 다하는 기도로 하느님께 청하면

세상의 어려움을 견딜 수 있게 됩니다.

 

 

"누가 누구에게 불평할 일이 있더라도

서로 참아주고 서로 용서해 주십시오. 주님께서

여러분을 용서하신 것처럼 여러분도 서로 용서하십시오."

                                                (콜로3,12-13)

 

사랑이 가득한 하루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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