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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리스도의 평화가(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2-12-30 조회수356 추천수1 반대(0) 신고

그리스도의 평화가(루카 2, 41-52)
 

남자와 여자의 사랑을 통해서 생명을 이어가게 하시고, 가정을 이루어
서로를 위로하며 살아가게 배려해주신 하느님께서는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 

성가정이란 무엇일까요?
평화로운 가정이란 무엇일까요? 

아무런 걱정거리나 고통스러운 일들이 없는 상태를 말하는 것인가?
아니면 그런 상황이 닥쳐도 평화를 유지하며
사랑의 삶을 살아가는 것을 말하는 것일까
?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은 혼인하는 과정부터 평탄하지 않았습니다.
파혼의 위기를 넘겨야했고, 너무도 형편없는 상황 하에서 예수님을 출산해야했고,
또 그 아기 예수로 인해서 광야 길로 이집트까지 피신을 가야했습니다. 

이런 고통스럽고 창피하고 힘든 상황에 대하여
당신 능력이 이것 밖에 안 되냐.” 며 하느님께 또 인간 서로에게
탓을 하기 시작한다면 아무런 평화가 없을 것입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에게 격려의 말과 미소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게 하는 힘이 됩니다
.  

많은 사람들이 평화에 대하여, 고통에 대하여, 사랑에 대하여 잘못된 가치관을 갖고
살아갑니다
. 고통은 거추장스러운 것이고 피해야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고통을 사랑으로 받아들이면 그 안에 아름다운 평화가 생기게 됩니다.
부부가 사랑하게 되면 생명을 낳고 그 생명으로 인해서 기쁘지만
한편 부부생활에는 많은 고통이 따릅니다
.  

아기로 인해서 잠을 제대로 잘 수 없기 때문에,
피곤하고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그러나 그런 어려운 상황에서 배우자의 힘들지.” 하는 한마디의 말에 많은
피곤함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갖게 합니다
.  

그러나 남편이 곤한 잠에서 깼다고 하여 짜증을 내며 퉁명스럽게
아내에게 말한다면
, 아내는 더 많은 슬픔과 고통을 겪게 될 것입니다.
나에게 다가오는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짜증이나 원망이 아니라
사랑으로 받아들이고 감수하는 넉넉한 마음
, 어려운 상황에서도 평화를 잃지 않고
나는 변함없이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의 힘든 상황을 이해하고 있고,
나도 함께 그 고통을 나누고 싶습니다.” 라고
전하는 메시지들이 그 가정에 평화를 유지해줍니다
. 

세월이 흐르면 부모님도 늙어가고, 다시 어린이가 됩니다.
우리가 아무것도 모를 때 우리를 위해서 인내해주신 그 사랑에 감사하며
보은하고 보속하는 마음으로 기쁘게 맞아들인다면 하느님께서 기뻐하실 것입니다
. 

그리스도의 평화가 여러분의 마음을 다스리게 하십시오.”(콜로새서 3, 15)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하고 인내로서 고난을 헤쳐 나가고, 서로에게 사랑을
표현하면서 살아간다면 그리스도의 평화가 우리의 가정을 지켜줄 것입니다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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