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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간이 무엇이기에(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3-01-01 조회수369 추천수2 반대(0) 신고

인간이 무엇이기에(루카 2, 16-21) 

 

세상을 창조하시고 세상의 평화가 충만하기를 원하시어
끊임없이 평화를 선물로 내려주시는 하느님께서는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평화의 하느님, 저희들이 주님께서 주시는 그 평화 안에 머물고,
그 평화를 누리며 살아가게 하여 주소서. 

주님께로부터 오는 평화는 세상의 평화와 달라 저희 영혼 깊은 곳에서
샘솟아 나와 저희 영혼을 평화와 기쁨으로 적셔놓습니다
. 

그러나 저희는 그러한 주님의 평화 속에 머물기보다
세상의 것들에 머물러 분노와 걱정이
, 슬픔과 격정 속에 있을 때가 많습니다. 

나약한 인간의 한계로는 충만한 평화에 이를 수 없음을 잘 아시기에
저희를 아빠 하느님의 자녀로 삼아주셨습니다
. 그리하여
하늘나라의 상속자가 되게 하여주시어 영원에 대한 희망을 갖게 하여주셨습니다
. 

이와 같은 놀라운 일들은 모두 하느님의 은총이고 인간에 대한 끊임없는 사랑입니다. '인간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사랑해주시나이까?’ 라는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도록 그렇게 무한히 사랑하여 주시나이다
. 

저희가 주님의 자녀, 상속자가 되어 거룩한 예수님을 모시는 것에 대하여
천사들도 부러워하고
, 마귀가 된 루치펠은 이를 인정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저희를 공격하여 나락으로 떨어뜨리려 하나이다
. 

인간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사랑해주시나이까?’
인간이 무엇이기에 하느님께서 인간이 되어주시고,
인간이 하느님의 어머니가 되게 하여주셔서
, 인간의 품위를 이토록 높여주시나이까? 

이 모든 것은 인간의 공덕이 아니라 하느님의 은총입니다.
하느님의 무한하신 은총으로 저희는 저희의 한계를 넘어서 주님의 자녀가 되고,
하늘나라의 상속자가 되고, 구세주의 어머니가 되고, 구세주의 형제가 될 수 있습니다.

저희를 끊임없이 높은 데로 데려가기를 원하시는 하느님,
하느님의 그 놀라운 초대에 저희들의 어리석음으로, 저희들의 편협함으로
그 거룩한 초대를 거절하지 않게 하여주소서
. 

나 없이 창조하신 하느님께서 나 없이 나를 구원하지 못한다.’
인간에 대한 하느님의 놀라운 존경의 마음을 인간 스스로 거절하여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게 하여주소서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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