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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님 안에서 머물고(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3-01-04 조회수399 추천수2 반대(0) 신고

주님 안에서 머물고(요한 1, 35-42)

 

주님을 간절히 찾고 따르는 이들을 거절하지 않으시고, 일일이 만나주시고
위로해주시고 평화를 주시는 하느님께서는 찬미와 영광을 받으소서
. 

요한의 제자 중에 안드레아와 다른 제자가 주님을 따라갑니다.
주님께서는 무엇을 찾느냐?” 물으시고, 그들이 묵고 계신 곳을 물어보니
와서 보아라.” 하고 대답하십니다. 

주님께서는 당신을 찾아오는 사람들을 거절하지 않으시고 다 만나주시고,
그들의 말들과 사연들을 들어주시고 위로해주십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묵으시는 곳을 보고 그날 그분과 함께 그곳에 묵었습니다.
그리고 안드레아는 자기 형 시몬을 만나서
우리는 메시아를 만났소.” 하고 말하였습니다. 그리고는 형을 예수님께 데려갑니다.  

예수님께서는 시몬을 눈여겨보시고 너는 요한의 아들 시몬이구나,
앞으로 너는 케파라고 불릴 것이다.” 라고 이르십니다. 

안드레아와 다른 제자는 주님의 집에 묵으면서 이것저것 묻기도 하고
예수님의 답을 듣기도하고
, 또 질문을 받고 대답하기도 하였을 것입니다. 

메시아를 만난다는 것은 그냥 처다 보거나 구경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먼저 주님을 찾아가야 하는 것이고, 그리고 그분과 함께 먹기도 하고
말씀드리기도 하고 듣기도 하는 것을 말합니다
.  

많은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는 하지만
그분과 함께 생활하는 사람은 드뭅니다
.
그리고 그분께 자신의 삶을 소상히 말씀드리고,
또 그분의 답을 듣는 사람들도 드뭅니다.
우리는 너무도 세상적인 것들 때문에 주님의 평화도 없이 바쁘게 살아갑니다.  

예수님은 살아계신 분이시고,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시는 임마누엘 하느님이십니다.
그분이 우리 안에서 살아계시도록 우리는 그분을 끊임없이 초대하여야하고,
또 그분이 머무시는 감실을 꾸준히 방문하여 머물러야합니다.  

한번은 대선 후 선거방송을 한 시간 정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묵상기도 하는데 많은 방해를 받았습니다.
성체 앞에 머물러도 몇 시간 동안 그 잔상이 맴돌아
주님 앞에 온전히 머물지 못하였습니다
. 

우리들이 세상 안에서 하느님의 일들을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지만,
세상 것들에 마음을 두어 그것이 우리를 지배하도록 해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우리의 목표가 하느님인지 세상인지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제자들이 주님의 부르심에 모든 것을 버리고 따를 수 있었던 것은
진리이신 하느님을 열렬히 찾았고 진리를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  

오늘 하루를 지내면서 자주 주님의 뜻을 여쭙고,
주님 안에서 머물고 생활하는 축복의 하루가 되기를 빕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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