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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가 보았다" [면접이 없는 은총]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13-01-04 조회수319 추천수0 반대(0) 신고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에 가기로 작정하셨다. 그때에 필립보를 만나시자 그에게 “나를 따라라.” 하고 이르셨다. ... 나타나엘이 예수님께 “저를 어떻게 아십니까?” 하고 물으니, 예수님께서 그에게 “필립보가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내가 보았다.” 하고 대답하셨다. .... 예수님께서 나타나엘에게 이르셨다.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보았다고해서 나를 믿느냐 앞으로 그보다 더 큰 일을 보게 될 것이다”
.....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하늘이 열리고 하느님의 천사들이 사람의 아들 위에서 오르내리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요한 1,43 -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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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따라라” 이는 예수님께서 당신의 사람으로 부르실 때, 자주 사용하시는 '부르심'입니다. 다시 한번 더 말해 봅니다. “나를 따라라” 예수님께서는 상대방에게 너는 누구인가 너는 무엇을 하면서 살았는가 하는 일종의 면접과 같은 것이 없습니다. 단번에 보시고서는 “나를 따라라” 하십니다.

자기 십자가를 지는 사람은 '예수님의 사람'일까요. 혹은 약한 자들에게 자신을 헌신하는 사람은 '예수님의 사람'일까요.만일 그렇다고 생각한다면 그렇지 않다고 말할 수 있을 것같습니다.예수님의 사람은 자기 십자가를 지는 사람도, 남을 위해 자신을 헌신하는 사람도 또한 아닙니다.

예수님이 아닌, 다른 이의 사람도 얼마든지 자기 십자가를 질 수가 있고 타인을 위해 자기를 버릴 수도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사람은 오직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일 뿐입니다.예수님께서도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사람도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마태오 10, 38).

복음에서 이런 말씀을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 “내가 올 때까지 그가 살아 있기를 내가 바란다 할지라도, 그것이 너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너는 나를 따라라”(요한 21, 22) ]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비록 그가 어떻다 할지라도 그것이 너와 무슨 상관이겠는가 나를 따르지 않는 사람은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는 가르침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그만큼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사람으로' 부르실 때에 “나를 따라라” 하신다는 점을 대단히 중요시 하고 계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나를 따라라” 이는 분명한 '예수님의 사람이 됨'을 예수님께서 확증해 주신다 하겠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따르고 계시는지요.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먼저 “나를 따라라” 하고 부르심의 은총을 내려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가 예수님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먼저 그를 선택하셨다 할 것입니다. “필립보가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내가 보았다.”는 말씀은 바로 이 가르침입니다.  

그런즉, 예수님을 따르고 있는 사람은 '주님의 은총 안에 있다' 하겠습니다. 오늘이라도 예수님께서 그 사람에게 말합니다. 누군가 너를 부르기 전에 이미 너를 
"내가 보았다" 
너는 누구인가, 너는 무엇을 하면서 살았는가 하는 일종의 면접 같은 것은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은 주님의 은총이 가득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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