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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저희에게도 하느님 사랑의 마음을 주시어(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3-01-08 조회수445 추천수2 반대(0) 신고

저희에게도 하느님 사랑의 마음을 주시어(마르 6, 34-44)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인류를 바라보며 측은히 여기시고,
제때에 먹을 것과 마실 것을 내려주시며 무엇보다도 인간의 영혼을
하느님 나라에 초대해주시는 하느님께서는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

예수님께서는 목자 없는 양들 같은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을 가지십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십니다.
주님의 가르침에 사람들은 시간가는 줄 모르고 늦은 시간까지 함께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그토록 젖어들고, 예수님의 말씀에 빠져서
사는 사람들은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 그들에게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있고,
그들 마음 안에 하느님의 평화가 함께할 것입니다.  

주님 말씀으로 영혼을 풍요롭게 해주신 주님께서는
먹을 것이 없어 배고파할 군중을 바라보시며 그들을 측은히 여기십니다
.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아버지께서 그들을 사랑하시고 또 자신의 기도를
다 들어주실 줄 믿고 계십니다
. 그러기에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손에 들고 하늘을 우러러 찬미를 드리고 그것을 모든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게 합니다
. 

하느님께서는 아드님의 찬미의 기도소리를 들으시고 그대로 이루어주십니다.
남은 빵조각과 물고기를 모으니 열두 광주리에 가득 찼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차고 넘치는 사랑입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 진정으로 우리 인간을 사랑하시는 것은 영혼에 대한 사랑입니다. 당신과 영혼을 가진 인간에게 영원한 생명의 나라를 마련하시고
그곳에 들어가길 간절히 원하고 계십니다
.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하느님의 길에서 벗어났을 때 불뱀을 보내셨듯이,
하느님께서는 인간이 하느님의 사랑의 길에서 벗어날 때
기근이나 지진 등 여러 가지 자연재해를 보낼 수도 있습니다
.  

이런 현상은 인간에 대한 징벌이라기보다도 인간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 표현입니다.
자녀를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에 때로는 매를 들어야하는
부모의 가슴 아픈 사랑처럼 하느님도 그렇게 사랑하실 수 있습니다
. 

세상과 교회는 많이 세속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같은 하느님의 자녀들이 굶어 죽어가도
그에 대하여 깊이 있게 아픔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나누지도 못합니다
. 

성모님께서 단식하라고 하느님의 말씀을 전해주시는 것은 바로
굶주리는 사람들의 고통을 나누고 그들에게 필요한 것을 나누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
세상에 먹을 것이 없어서 사람들이 굶어서 죽어가는 것이 아니라,
굶주리는 사람들에 대한 가엾은 마음이 없기 때문에 굶어죽어 갑니다. 

하느님께서는 모든 인간을 사랑하십니다.
하느님께서 세상에 풍요롭게 물질을 내려주시는데도 이런 현상들이 되풀이 되고
인간 안에 가엾은 마음들이 사라졌을 때 하느님께서는
그런 마음을 되살리기 위해서 가슴 아픈 사랑을 하실 수밖에 없습니다
. 

사랑의 주님, 주님께서 인간의 영혼과 육신을
가엾은 마음으로 바라보듯이 저희에게도 하느님 사랑의 마음을 주시어
영혼이 병들고 육신이 굶주리는 사람들을 가엾이 바라보며 기도하고 희생하고
나누는 삶을 살아가게 하여주소서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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