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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앙의 어두운 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13-01-10 조회수400 추천수3 반대(0) 신고

신앙의 어두운 밤

사람들이 베드로에게
"당신도 저 사람의 제자 가운데
하나가 않인가?"하고 묻습니다.

그러자 그는 "나는 아니오."라고
부인합니다.

이제 베드로에게 스승은 모르는
사람입니다.

베드로의 처지에서 보면
그토록 의지했던 스승은 베드로를
실망시켰습니다.

그에게 예수님께서는 무력하시기만
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매우 혼란스러웠습니다.
지금은 베드로에게 신앙의 어두운 밤입니다.

혼자 남아 있다는 고립감, 의지할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외로움은 영혼이 거치는
정화의 과정입니다.

이러한 어두운 심연을 거쳐 하느님을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은 자신의 소명을
수행하면서 이런 정화의 과정을 겪게 됩니다.

부르심의 길은 칠흑 같은 어두운 밤을
헤쳐 나가는 여정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 영적인 싸움에서
인간의 나약함과 한계가 드러납니다.

그리고 손에 쥔 것을 모두 버리고 어깨의 힘을
모두 뺄 때 비로소 인간은 하느님께 의지 할 수
있습니다.

                  매일 미사 책에서. . . .

오늘의 묵상 :

우리들은 어두운 밤길을 걸어가듯
아무 것도 모르면서 이 세상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어두움 속에서 빛을 찾듯이 어둠을 거쳐야
비로소 빛의 아름다움을 찬미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칠흑 같은 어둠의 밤이 찾아옵니다.
그 어두움의 정도에 따라 그 사람에게 찾아오는 빛은
다 다르게 되어있습니다.

옛 성인들이 모두가
처음부터 성인인 사람은 없었습니다.

어두움의 밤길을 헤메다가 커다란 깨우침을 받고
커다란 회개와 함께 성인의 길을 밟게 되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날과 그 시간은 아무도 모른다.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아버지만 아신다.
그때가 언제 올지 너희가 모르기 때문이다. 내가 너희에게
하는 이말은 모든 사람에게 하는 말이다. 깨어있어라"                                                (마르13,32-37)

"깨어 있으십시오. 믿음 안에 굳게 서 있으십시오.
용기를 내십시오. 힘을 내십시오."(1코린16,13)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도록 하십시오. 여러분의 적대자
악마가 으르렁거리는 사자처럼 누구를 삼킬까 하고 찾아
돌아다닙니다. 여러분은 믿음을 굳건히 하여 악마에게
대항하십시오."(1베드5,8-9)

오늘은 주님께서 우리에게 새로운 날을 주셨으니
감사와 찬미를 올리면서 새롭게 새롭게 이웃을 위하여
도움이 되는 일을 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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