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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3-01-11 조회수392 추천수4 반대(0) 신고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루카 5, 12-16) 

 

새 하늘과 새 땅을 약속해주시고 언제나 인간에 대한 사랑으로
희망을 갖게 하시는 하느님께서는 찬미와 영광을 받으소서
. 

온 몸에 나병이 걸린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보자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주님!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라고
말씀드립니다
. 

가족과 사람들로부터 분리된 삶을 살아야하는 나병환자가
예수님께 나아간다는 것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
그러나 그는 자신의 삶이 너무나도 비참하기에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며 예수님께
나아갑니다
. 그리고 그는 예수님을 하느님으로 절실하게 믿고 믿음대로 행동합니다.  

그러한 그의 믿음을 보시고 예수님께서는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그러자 곧 나병이 치유되어 없어졌습니다. 

예수님 시대에 나병은 하느님만이 고치실 수 있는 병으로 인식되었습니다.
우리는 나병에 걸린 시리아 장군 나아만의 이야기를 통해서 이를 잘 알고 있습니다. 

참사람이시며 참하느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자연을 다스리시고,
사람들의 질병과 생명을 주관하시는 하느님이며, 우리는 이를 굳게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믿음이 우리 삶에서 연결되고 있는지는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우울증이나 다른 여러 가지 이유로 약을 먹어야 잠을 자고,
암이나 희귀병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또 죽음의 문화가 만연하여 우리나라에서만도 하루에 41명 이상이 자살을 하고,
낙태로 죽어가는 생명은 말할 수 없이 많습니다.
자연은 이상기온으로 몸살을 앓고, 대기 오염과 대지,
바다의 오염, 방사능 누출은 그칠 줄 모르고 늘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들에 대하여 많은 사람들이
지구의 멸망이나 환경오염이 회복될 수 없다고 말합니다
.
그러나 이러한 생각들은 하느님의 권능을 믿지 못하는 생각들입니다. 

3일 만에 예루살렘 성전을 새롭게 하신 하느님께서는
3일이면 온 세상을 새롭게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이사 65, 17; 묵시 21, 1)을 약속하신 하느님께서는
나환자가 자신의 비참함을 깨닫고 예수님 앞으로 나아왔듯이
,
인류가 그렇게 회개하여 예수님을 전지전능하신 하느님으로 인정하고
그분 앞에 나오기를 간절히 원하고 계십니다
.  

오늘 하루 내 안에 있는 어둠과 질병들, 인류에 집단으로 드리어진 나병들,
신음하며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의 비참함을 느끼며,
겸손되이 하느님께 희생의 기도를 바치는 하루가 되길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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